금방이라도 전복될 듯
위태로운 거대 선박들
배 처음 띄우는 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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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해외 유튜브 영상 중에는, 놀라운 광경이나 신기한 현상 등 실제로 보기 힘든 장면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콘텐츠가 있다. 이런 주제의 단골 소재 중 하나는 육지에서 배를 밀어 수면 위로 띄우는 진수식이다.

철골 구조물 위에 놓여있던 거대한 배가 미끄러지듯 수면 위로 던져지는 이 장면에서는 엄청나게 큰 파도가 일며 배가 넘어질 듯 말 듯 한 위태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배가 전복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도대체 왜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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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띄운다고 마무리 아냐
군함은 전략화까지 수년 소요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 군함 등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선박들은 기본적인 선체가 형성된 이후 방수 구조가 완성되면 배를 바다에 띄운다. 이후 물 위에서 기타 장비 설치 및 도색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그 이유는 선박을 건조하는 선대를 비워 효율적으로 다음 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진수식을 통해 배를 띄운다고 해서 건조 과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닌데, 한번 물에 띄워진 선박은 웬만하면 다시 육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많은 구경꾼이 몰린다. 군함의 경우, 진수식에서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1~2년간의 추가 작업을 통해 해군에 인도된다. 하지만 취역을 한 군함도 승무원 훈련과 결함 검증을 거치려면 전력화까지 수년이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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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식의 문화와 풍습
나라마다 각기 다르다

진수식은 생각보다 긴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고대 바이킹 때는 배를 진수할 때 노예를 제물로 바쳤다고 하는데, 현대에는 서유럽의 풍습을 계승하여 뱃머리에 포도주샴페인 술병을 깨뜨리는 의식을 거행한다.

여기서 술병을 깨뜨리는 사람은 주로 여성이 선정되는데, 남자가 병을 들거나 병이 깨지지 않으면 배의 함생이 좋지 않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술병을 깨뜨리지 않고 도끼로 명명줄을 내리치는 풍습이 있는데, 이 행사에도 영부인이나 국방부 장관의 부인이 도끼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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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저렇게 해?”
예외도 물론 있다

우리나라는 배를 옆으로 자빠뜨려 바다에 띄우는 함 측면 진수식을 진행하지는 않고, 주로 조선소 내에 드라이 독을 이용한다. 드라이 독은 해안에 땅을 파서 만든 구조물이기 때문에 배가 완성되면 독에 물을 채운 이후 입구를 열고 배를 내보내기만 하면 된다.

한편, 큰 선박들의 위태로운 함 측면 진수식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이 배들이 얼마나 큰지 이렇게 봐서는 가늠이 안가”, “주변은 거의 쓰나미가 발생한 수준이네”, “이 세상 모든 큰 선박들이 한 번에 물에 들어가면 해수면이 높아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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