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한 일
군인 상대로 바가지 장사 적발
양구 PC방은 양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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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는 나아졌겠지만, 흔히 ‘짬밥’으로 불리는 군대 식단은 특유의 풍미와 비주얼로 전역이 가까워질수록 멀리하곤 했다. 그중에서도 해물 비빔소스, 고등어 순살 조림, 명태 순살 튀김 등 침샘을 억제해버리는 밥경찰 메뉴가 나오는 날에는 PX 앞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근에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 부대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한데, 시내가 가깝다면 선택지가 다양하겠지만 부대가 외진 곳에 있는 경우 정해진 가게에서 배달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SNS에 올라온 탕수육 사진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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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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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2,000원 탕수육이라며 네티즌이 올린 사진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에 올라온 화제의 사진
군인 홀대하는 중국집 실태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화천에서 직업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배달된 탕수육 사진과 함께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12,000원을 주고 탕수육을 시켰는데 열 조각을 겨우 넘긴 적은 양이 배달되어, “이게 맞나요…?”라는 물음을 남겼다.

논란이 되자 몇몇 네티즌들은 사진의 진위여부가 의심된다며, 무작정 업주를 비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내보였다. 이에 제보자는 통화기록과 결제 내역, 음식을 받은 직후의 메신저 내용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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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상대 폭리 영업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번 게시물로, 또다시 군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군부대 인근 자영업자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양구, 화천, 철원 등 군부대가 밀집한 지역의 상인들은 외박을 나와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장병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음식, 교통, 숙박 등 필수 서비스에서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잦았다.

중국집에서는 단무짓값을 따로 받는 경우도 있었고, 아예 가격이 높은 군인용 메뉴판을 따로 마련한 식당도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2011년, 제2보병사단장과 제21보병사단장은 모든 장병의 출타를 제한하고 간부들까지 인근 상점을 이용하지 못하게 했는데, 상인회는 크게 반발하다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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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못 차렸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아직도 군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중국집의 탕수육을 본 네티즌들은, “이베리코 흑돼지로 만들어도 저거보단 많이 주겠다”, “아무리 물가가 올라도 저건 아니지…”, “아직도 저러고 있네 한심하기 짝이 없다”, “화천은 원래 다 비쌈, 보이콧 당해봐야 정신 차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작년 이맘때는, 코로나19 격리로 인해 병사들이 받은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제보가 터져 나오면서 국방부가 급식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덕분에 식단 보강이 이뤄졌다는 반응도 나왔는데, 음식을 내주는 주체가 누구든 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최소한의 정성은 보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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