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장 아시아 순방
3일 평택 통해 방한
의전없고 대통령 만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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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의장이 아시아 순방 네 번째 순서로 지난 8월 3일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의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인 펠로시의 방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을 겨냥한 다분히 의도적인 방문이며, 행정부의 반대에도 대만을 방문한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목적을 갖고 아시아 순방을 떠난 펠로시 의장이 대한민국 오산 공군 기지에 착륙했을 때, 한국 정부에서는 정부 관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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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오산공군비행장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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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 아무런 의전이 없던 대한민국 정부에 불쾌감을 표한 의장

정부 관계자 없는 비행장
의장은 불쾌감 표해

펠로시 의장이 한국에 도착한 8월 3일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만남을 잡지 않았으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의 아세안 외교장관 회담에 참여해 부재중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외교부 차관급,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장 등 얼마든지 마중을 나갈 수 있었던 고위급 인사 중 그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펠로시 의장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이 대기 중이던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숙소로 이동했으며, 순방국에 도착하면 해당 국가에 대한 언급을 SNS에 남기던 이전과는 달리, 계속해서 대만에 대한 언급만을 남김으로써 불만을 표현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아무런 의전이 없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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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역사관 / 이명박 전 대통령과 쿠웨이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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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순방 목적 이해 부재
최우방에 대한 외교적 결례

이번 방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안전망에 의문을 품는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문이었다.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굳이 대만을 방문한 이유 역시 그것이었으며, 한국은 특히 중국과 북한을 막는 최전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큰 방문임에도, 정부는 단 한 명의 공직자도 보내지 않았다. 

또한 해외에서 외교 인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휴가 중이라는 이유로 만나지 않은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쿠웨이트 총리의 방문에 휴가를 취소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문에 휴가 중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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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방문 당시 연극 배우들과 술을 마시던 윤석열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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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무력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전쟁 직전이었던 미중 관계
정부 중국 눈치 봤는지 의문

한국에 방문하기 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사실상 전시 직전 상황을 방불케 했다. 대만 해협 근처로 중공군이 집결하고, 심지어는 실탄 사격, 비행 구역 침범 등 급박한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러한 상황이 불과 하루 이틀 전이었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라는 이유로 중요한 목적을 갖고 찾아온 미국 서열 3위의 하원의장과 만나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이에 대해 중국의 눈치를 보았다는 추측이 더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의장을 직접 마중을 나가거나, 혹은 의장과 대통령이 만났다면, 중국의 보복과 무력 행사를 걱정해야 할 판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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