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파견해 대만 압박하는 중국
대만 해협 군사 갈등 고조되는데
미 해군, 항행의 자유 작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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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전후로 고조된 남중국해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연일 군함, 전투기, 잠수함 등을 대만해협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에 전개하고 있다.

이에, 미 해군은 대만해협을 항해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기 때문에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월, 구축함 벤포드호가 작전을 수행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미 해군 제7함대가 다시 대만해협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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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순양함 두 척 대만해협 통과
중국군은 ‘할아버지 배’라며 조롱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스빌함과 앤티텀함 두 척이 현지 시각 27일에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군 제7함대는,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과 항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군의 끊임없는 무력 시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작전에 중국군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군 동부 전구는, “미 군함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봤다”라며 내년 퇴역을 앞둔 두 선박을 ‘할아버지 배’로 빗대 침몰을 자초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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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역 30년 넘은 두 순양함
미사일과 레이더로 무장했다

이번 항행의 자유 작전에 투입된 챈슬러스빌호(CG-62)와 앤티텀호(CH-54)는 두 선박 모두 취역 30년이 넘어, 2년 이내로 퇴역을 앞둔 미군의 해상 전력이다. 동급의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 순양함은 아직 5척만이 퇴역했고, 현재 22척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다.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 순양함은 1970년대 소련 해군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로, 각종 전자장비와 미사일 발사 체계를 통해 강력한 방공망을 제공한다. 승조원 390명을 태운 9,600톤급 미사일 순양함은 최대 450km 내에 90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으며, 16~20의 전력과 동시에 교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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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만 보네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미 해군의 미사일 순양함 두 척이 대만해협을 항해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은 멀뚱멀뚱 바라만 보는구나”, “할아버지 배 건들지도 못하면서”, “퇴역 앞둔 배라도 중국제보다는 우수하다”, “펠로시 타고 간 비행기도 못 찾았으면서 용케 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8월 2일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중국군은 격추 가능성을 운운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지만 미 항모 전단의 전파 교란으로 전용기 추적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남중국해 패권을 잡기 위해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에 맞서 군사행동을 감행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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