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사 이전으로 연일 구설수
헬기 운용 환경 지적도 이어져
지난달 전용 헬기 훼손됐었다

VH 92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한 윤석열 정부가 관련 사안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전에 따르는 갖은 물적,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그중 한남동 관저와 서초동 자택에 헬기 착륙장이 없다는 점도 화제가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기 2기와 헬기 2기, 총 4기의 대통령 전용기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착륙이 비교적 용이한 헬기는 단거리 이동에 주로 이용된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 전용 헬기가 착륙 과정에서 훼손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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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부딪힌 전용 헬기
다행히 가벼운 사고였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8월 중순, 대통령 전용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나무에 부딪혀 꼬리 부분이 훼손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질의 되었고, 한덕수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헬기 착륙 유도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대통령은 탑승하고 있지 않았고 다친 사람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 문제로 인해 벌어진 일은 아니다”라며 “훼손 정도가 경미해 부품교체 등 관련 조치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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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운용하는 VH-92
동체 S-92의 제원과 성능

공군이 운용 중인 대통령 전용 헬기는 시코르스키 S-92를 VIP용으로 개량한 ‘VH-92’ 기종이다.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도입된 VH-92는 미국과 터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로 채택되었다.

동체인 중대형 헬리콥터 S-92는 전장 17.32m, 높이 6.45m의 크기에 로터 지름은 17.71m이며 최대 19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최고 속도 306km/h, 순항거리 998km의 성능을 지닌 VH-92는 한 기당 도입가가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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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혈세 들겠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대통령 전용 헬기가 착륙 과정에서 훼손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착륙장 건축에 예산 배정할 건가요…”, “이 정도면 청와대로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조만간 전용 헬기 도입 사업하겠다고 나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의 예측대로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서는 VH-92가 한남동 관저에 적합하지 않으며 노후 기체라는 이유로 차기 VIP 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입 단가가 한 기당 수백억 원에 달하며, 예비 기체를 포함하면 사업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기에 정식 착수에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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