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용 지뢰 옮기던 중 폭파
이송하던 병사 2명 부상
30년간 활성화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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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애국심과 위국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를 전시하고 있는 기념관 및 박물관들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전시된 무기들이 해체되지 않은 무기라면 어떨까? 최근 전시 중이던 지뢰가 이송 도중 폭발하여 병사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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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4 발목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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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4 대인지뢰를 밟은 지뢰덧신 /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유용원’

이송 중 폭발한 M14 대인 지뢰
활성화된 상태로 전시했다

사건은 지난 10월 31일 양구에 위치한 제4땅굴의 안보전시관에서 발생했다. 당시 병사 두 명은 마대 자루에 전시품들을 넣고 옮기던 중 갑작스럽게 M14 발목지뢰가 폭발하면서 두 병사가 중상을 입은 것이다. 심지어 두 병사는 동반 입대를 한 친구 사이였으며, 이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이송, 수술 후 치료 중인데 한 명은 오른쪽 발뒤꿈치가 3cm가량 절단되었다고 한다.

해당 사건 이후 군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군 휘하의 안보전시관 87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포착되었고, 해당하는 전시 품목만 1,470점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대부분의 무기가 뇌관, 화약이 들어있는 무기였으며, 활성 상태로 전시가 되어 일반 관람객에게 노출되었다는 비상이 걸렸고, 현재 해당 전시물들은 폐기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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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땅굴 안보전시관 / 사진 출처 = ‘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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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격포탄, 사건과 무관한 사진 /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확인된 활성화 전시 품목 다수
전시 30년 동안 아무도 몰라

현재 확인된 전시 무기 종류는 사고가 발생한 M14 대인 지뢰, M15 대전차 지뢰, M16 도약 지뢰와 수류탄, 박격포탄과 직사탄 등 다양했고, 이 무기들이 화약이 제거되지도 않은 실탄 상태로 일반 대중들에게 전시되고 있던 것이다.

문제는 품목 중에 30년 이상 전시된 무기들이 있었음에도, 국방부는 물론 전시관과 양구시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안보 전시관을 관리하는 인력의 전문성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민간 경찰과 군이 합동으로 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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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지뢰 /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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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4 발목지뢰 / 사진 출처 = ‘KBS 뉴스’

허점만 보이는 국군
네티즌 ‘다친 군인 보상 해줘라’

이번 사건에서 군은 전시용으로 사용되던 무기가 활성화 상태인 것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 양구 구청은 1년마다 전시물을 조사했다 증언했음에도 30년간 전시된 무기의 상태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니, 양측의 무능함이 동시에 드러난 셈이다.

네티즌 역시 이번 사건에 경악했다. 한 네티즌은 ‘양구 구청이랑 군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저런 일이 터지냐’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또 병사한테 책임 전가하고 보상 안 해주기만 해봐라’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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