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드론 수백 대 공급
이란의 계속되는 반미 행동
세계 평화 위협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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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란이 러시아에 전투형 드론 등 무인비행체 수백 대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란이 러시아군을 훈련시킬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무장이 가능한 드론 등 UAV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이란은, 작년부터 반미 성향을 띄는 무장세력에게 해당 무기들을 공급해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우디를 공격한 예멘의 후티 반군에도 이 같은 무기를 제공했다고 하는데, 왜 이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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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혁명 이전 우방국이었는데
갈수록 미국과의 갈등 심화

이란은 원래 미국의 우방국 중 하나였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이란을 지배하던 팔레비 왕조는 친미 성향을 보이며 서구화와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정부패 등의 문제로 민심을 잃게 되었고, 결국 이란 혁명을 통해 강경 시아파 신정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이란에는 미국에 대한 증오감이 뿌리 깊게 남았고, 80년대부터 시작한 핵무기 개발 사업과 더불어 서방 국가들을 완전히 등지게 된다. 이에 더해, 중동 내에서도 종파 및 군사 갈등을 빚고 있는 사우디, 이스라엘 등 친미 국가와의 계속된 적대 행위는 이란의 반미 성향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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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와 뜻 함께한 이란
최근에는 중국과도 협력

러시아는 미국의 중동 패권 장악을 견제해야 했고,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대한 탈출구 및 지원 세력이 필요했다. 그 결과 산유국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긴밀하게 교류하던 양국은 서방국에 대항하는 협력 관계 확장을 목표로 연대하고 있다.

2021년 3월, 이란은 중국과 ‘포괄적 전략동반자협정’을 체결했고 상하이협력기구 회원국에 이름을 올리면서 ·중·이란 관계를 공고히 했다. 지난 1월에는 3개국 해군이 걸프만 지역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서방 제재에 대응하겠다며 에너지 협력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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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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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 구도 가속화
핵무기는 지양해야 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기한 이란 핵 합의는 잇따른 복원 협상에도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이란은 지난 10일, 국영방송을 통해 핵무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을 공식화하면서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튀르키예와 이란 정상을 만나 회동을 갖는다. 반대로 바이든 미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차례로 방문한다. 신냉전 구도가 부각되는 분위기 속에서 분열된 양 진영이 들고 있는 핵이라는 카드는 최후의 수단이기 전에 인류의 공포임을 유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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