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발한 경어뢰 Mk. 46
60년대 개발, 성능 여전히 뛰어나
한국, 일본 포함 30개국 도입

mk46

무기를 평가할 때 가장 좋은 기준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화력이나 연사력을 꼽겠지만, 군대를 갔다 온 이들은 무기의 신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여러 발의 무기를 모두 사용했을 때 똑같이 높은 명중률과 낮은 오발, 고장률을 보이는 무기는 현장에서 언제나 사랑받는 무기다. 또한 이런 무기들은 보통 연식이 상당한 무기임에도 여전히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960년대에 개발되어, 지금까지도 개발국인 미국을 포함한 3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인 오늘의 주인공, 미국의 경어뢰 Mk. 46이 이를 반증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오늘은 지금까지도 현역에서 사용되는 경어뢰 계의 베스트셀러, Mk. 46을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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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되는 Mk-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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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포세이던 해상 초계기에서 발사되는 Mk.46 어뢰

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
성능, 신뢰도, 설계 모든 면에서 완벽

양차 세계대전에서 잠수함이 위협적인 전력이라는 것이 증명된 이후, 미국은 냉전기에 소련 잠수함을 상대로 대잠수함 작전을 펼칠 때 사용할 뛰어난 성능의 어뢰를 개발하고자 했다. 기존 잠수함과 달리 수면으로 올라올 필요가 없는 원자력 잠수함을 소련 해군이 도입했기 때문에, 기존 어뢰인 Mk. 44의 6km라는 낮은 사정거리, 거기에 현저히 낮은 속도로는 이러한 전선의 변화에 대처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1950년대 중반부터 알레이 버크 제독의 지휘하에 미 해군 전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브스카 계획의 일환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하여 빠른 속도와 높은 사정거리를 가진 어뢰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 유지보수와 기능 개선을 위해 액체 연료로 바뀐 프로토타입이 완성된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상당히 안정적이었으며, 40노트의 속도에 사정거리 역시 9km가량의 증가한 사정거리를 갖게 되었으며, 이후 여러 개선을 거쳐 지금의 경어뢰 Mk. 46이 되었다. 크기는 지름 324mm로 상당히 작은 크기이지만 상당히 똑똑한 어뢰인데, 추적 방법과 방향, 심도 등의 사격 통제 데이터를 입력하면 심해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능동적으로 타깃을 찾아 나서거나, 수동으로 조종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적 잠수함을 놓친다면 다시 추격하기를 반복하고, 이를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반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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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군의 링스 헬기에 장착된 mk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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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Mk46의 아류작 Yu-7

한국 등 미 우방국에서 사용 중
중국 역시 비슷한 어뢰를 사용한다고

뛰어난 성능과 높은 신뢰도를 가진 Mk. 46였기에, 미국의 우방국들, 대표적으로 유럽의 여러 NATO 가입국과 그 외의 아시아 우방국, 대표적으로 일본, 대만 해군, 그리고 한국 해군 역시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Mk. 44를 국산화한 K-733, 백상어 어뢰를 개발 및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Mk. 46 역시 국산화를 시도, 성공하게 된다. 심지어는 필리핀의 경우는 한국과 같은 와일드 캣 헬기를 도입하면서 체계 통합된 청상어 어뢰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해서 사용 중이라고 한다.

반면 중국에서도 Mk.46의 아류작 취급을 받는 어뢰인 Yu-7이 1994년 개발되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1978년 미 해군이 훈련 도중 남중국해에서 분실한 Mk. 46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인 Mod 2를 중국 어부가 건져 올렸고, 이를 중국 해군이 역설계하게 된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벽에 막히게 되었고, 1985년 미국 정부와 800만 달러에 Mod 2의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한다. 당시에는 중국과 소련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으로, 군사 교류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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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6을 옮기는 미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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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6

60년 지난 지금도 현역
무기계의 베스트셀러

이에 따라 Mk. 46의 뛰어난 성능이 방증 된 것이나 다름이 없어졌는데, 적과 아군 모두가 사용하는 무기라면 누가 그 성능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Mk. 46은 범용성 또한 상당히 넓어서, 함정뿐 아니라 헬기, 초계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Mk. 46의 몸체를 그대로 사용해 대잠미사일과 기뢰로 개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Mk. 46은 1960년대 개발, 도입된 이래로 총 3만 발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정한 베스트셀러 무기라 할 수 있다. 원하는 병기에 장착하여 원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잔고장 없이 손쉬운 관리로 운용이 가능하다면, 어떤 군대가 싫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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