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와 친한
반미세력의 핵심 이란
미국이 직접 핵 보유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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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강력한 무기 핵, 현재 전 세계에서 핵무기를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으로 총 5개국이며 UN의 핵무기 비확산 조약(NPT)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역시 핵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에는 핵이 있기는 하지만 실험 횟수와 실제 배치 여부로 볼 때 다른 국가와 비등한 수준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국제사회는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총 8개국, 북한까지 포함하면 9개국에서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핵을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는 나라가 한 곳 더 있으니, 바로 중동에 위치한 이란이다. 이란은 과거부터 미국과 꾸준한 비핵화 협의를 해오고 있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미국의 강경한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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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극적으로 이룬 핵합의 파기하고
전 세계적 핵 확산의 위협 시작

과거 이란은 미국의 지원으로 원자력 협력도 하는 매우 우호적 관계에 있었다. 하지만 1979년 이란 혁명이 발생하며 친미 성향의 팔라비 왕조가 실각하고, 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최고 권력을 갖게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원자력 협력은 단절되었고 이후 이란은 비밀리에 농축 시설을 건설하고 핵무기 개발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2002년에 들어서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이를 계기로 이란은 10년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이후 2013년 이란에서 중도파 하산 로하니 정권이 출범하며 국제 사회와 공식적인 핵협상을 가졌고 극적으로 타결되어 이란의 비핵화와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란 정권에 적은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말했고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체결한 협정이 2025년에 만료되면 이후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며 지적했다. 결국 미국은 일방적으로 이란과의 핵합의에 탈퇴하고 이에 이란은 핵합의에 대한 불이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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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의 적군은 나의 아군
이스라엘, 사우디 군사연대 추진

이렇게 극적으로 타결된 이란과의 핵합의는 물거품이 되고 이란은 꾸준히 핵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이란과 사이가 안 좋은 주변국가, 이스라엘, 사우디와 3각 군사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5월 이스라엘군의 이란 핵시설 타격 훈련인 ‘불의 전차’ 작전에 미국의 공중 급유기가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공중급유기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데 이를 미국이 도와준다는 것은 이스라엘군의 이란 핵시설 타격을 지원할 의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7월에 사우디를 방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안정과 이란 핵 보유 저지를 내용으로 한 두가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공동성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의 안보와 영토 방위는 물론, 외부적 위협으로부터 국민과 영토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약속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이란의 핵무기 획득 저지와 이란이 무장세력의 테러를 지원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의견을 같이하며 사우디와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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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공동의 적에 맞서는 중동
반미세력 강화에 나선 이란

이와 같은 미국의 연결고리로 이스라엘과 사우디도 손을 잡게 되었다. 그간 이스라엘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 사우디는 7월에 이스라엘을 포함한 자국 영공 통과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민간항공사에 영공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그간 이스라엘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수교를 맺지 않았지만, 이란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미국과 함께 수교를 맺게 된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사우디뿐만 아니라 이란에 대항하는 중동국가들의 연대를 시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군사 연대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언제든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에 푸틴은 7월 이란을 방문하며 튀르키예와 함께 3개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미국-이스라엘-사우디의 연대의 압박에 대한 관계강화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확산의 기로에 놓은 국제 사회, 과연 이란이 어떻게 움직일지 전 세계가 예의주시하며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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