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원한다는 러시아 푸틴
미국에서 조율 나설 듯
지구 반대편에선 안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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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 전쟁사에서 가장 반전이 가득했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군사력 2위이자 전통 강국인 러시아가 소련 시절 자신의 위성국이었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패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상대로한 우크라이나의 승리의 주인공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푸틴이 직접 대화의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나 여기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 대화는 평화로 이어질까? 그리고 이 평화의 의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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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에게 투항하는 러시아군 / 사진 출처 = ‘The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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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한 러시아군 / 사진 출처 = ‘VOA’

제2의 민스크 협정 안 돼
미국에서 조율 나설 듯

푸틴의 대화 제스처는 아마 최근 이어지는 패전으로 사실상 와해하고 있는 러시아군을 의식한 결과일 것이다. 특히 이에 대해 막후 협상이 아니라 직접적인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젤렌스키는 주장했다. 다만 다른 발표에서는 이번 침공의 평화 협정이 지난 돈바스 전쟁의 민스크 조약처럼 아무 효력도 없이 또 다른 전쟁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조약은 민스크 조약처럼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미국이 발 빠르게 양국 사이를 오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5일 CIA의 국장 윌리엄 번스는 러시아 대외정보국장인 세르게이 나리시킨을 만난 뒤, 다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평화협정의 밑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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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투입된 미해군 군함 / 사진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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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부근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중국 / 사진 출처 = ‘에포크타임스’

미국 조율에 이유 있어
러시아 다음은 중국이다

미국이 빠르게 조율에 나선 이유는 우선적으로는 나토 회원국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일 것이다. 특히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나토 가입국들은 편집증적으로 현 사태에 대응, 대대적인 재무장 절차에 들어가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의 나토군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최대한 동유럽과 러시아의 상황을 해결하길 원할 것이다.

또한 만약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면, 자칫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양면 전선을 펼칠 가능성도 있었다. 즉, 러시아의 상황을 빠르게 정리해야 현재 가장 골칫거리인 중국과 대만 문제에 집중하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 이 상황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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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군인들과 사진을 찍는 젤렌스키 / 사진 출처 = ‘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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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사진 출처 = ‘VOA’

세계 질서 조율하는 미국
역시 전문가다운 솜씨

‘진짜 왕은 스스로가 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라는 한 드라마의 대사가 있다. 즉, 진정한 강자는 자신이 강자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모두에게 자신의 의도를 강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군사력으로 당사자들을 억압하지 않더라도 모두에게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납득시킬 수 있는 힘과 카리스마를 갖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하는 것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를 오가며 협상으로 조율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가장 뛰어난 능력인 물밑 작업 솜씨가 분명히 보인다. 지금까지 약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 동안 세계 질서를 조율해온 미국답게,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평화 회담도 물 흐르듯 흘러갈지는 이후의 동태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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