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대형 병원선 머시급
병원선 공격하면 전쟁범죄
종합병원 이상의 시설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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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딧’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로 불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력한 무기도 있을 것이고, 뛰어난 훈련을 받은 병사들도 있을 것이며, 막대한 예산도 빼먹을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가 미군의 가장 강력한 힘을 전쟁 중에도 지원되는 병사들의 복지를 꼽는다.

특히나 부상 당한 병사들을 말끔히 치료하여 다시 의무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야전 의료 능력은 미군의 전매특허이다. 미군의 의료 수준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인데, 오늘의 주인공인 머시급 병원선은 그러한 미군의 의료 수준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 함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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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환자를 수송하는 머시급 병원선 / 사진 출처=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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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급 병원선 / 사진 출처 = ‘USNI News’

유조선 기반으로 제작
공격하면 전쟁범죄 처벌

미군은 이미 2차 세계대전부터 헤이븐급 병원선을 운용했지만 베트남전 이후 새로운 병원선의 필요성을 파악하여 배수량 7만 톤급 샌 클레멘테급 유조선을 기반으로 병원선 개발에 도입한다. 이렇게 건조된 병원선이 USNS 머시와 USNS 컴포트이다. 두 함선 모두 병원선답게 각각 ‘자비’, ‘편안함’의 의미를 가진 이름이 부여된 셈이다.

외관을 보면 하얀색에 선체 곳곳에 새겨진 적십자 심볼을 볼 수 있다. 제네바 협약은 해상 중의 의료활동에 관한 조항에 따라 병원선을 공격하는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따라서 적에게 이 함선을 공격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런 외관을 선택했으며, 나포 방어용 서화기와 기관총을 제외하면 어떠한 무장도 탑재되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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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안의 CT 촬영기기 / 사진 출처 = ‘Philips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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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이 넘는 수술용 로봇 다빈치 / 사진 출처 = ‘미해군’

병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대학병원 뺨치는 시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전쟁, 분쟁 상황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선박이기 때문에, 머시급에는 일반 병상 1,000개, 80개의 중환자용 병상과 수술실 12개 등이 배치되며 진료과는 일반과부터 치과, 성형외과까지 배치되어있다. 전시에 치아와 안면을 다치는 병사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여기에 중견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도 갖추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수술을 인간 대신 진행해주는 수술 로봇 다빈치의 최신형 모델도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컴퓨터단층촬영, CT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식수, 산소 공급 장비에 영안실까지 일반적으로 병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모든 시설을 갖춰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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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역할을 함께 하는 영국 왕립해군 아거스 호 / 사진 출처 = ‘Navy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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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선 충남501호 / 사진 출처 = ‘중앙일보’

세계적으로 유례 찾기 어려워
국군 중 머시 급에 탄 사람 있어

러시아, 영국 등의 강대국들도 병원선을 운용하고는 있지만 7만 톤급이라는 머시급에는 미치지 못한다. 영국은 군함이자 항공훈련함인 아거스가 병원선 기능을 대신하며, 러시아 해군은 12,000t급 병원선을 3척 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 중에 머시급 병원선에 탑승했던 사람이 있는데, 대한민국 해군 소속의 장보고급 잠수함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를 병원선 머시가 맡아서 수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 머시에서 근무하던 한국계 미군의 해당 사건에 대한 제보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에도 병원선은 있지만 160t의 소형 선박에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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