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확장억제에 반발
ICBM 시험 발사한 북한
핵 선제타격까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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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35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는 북한은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마하 22 정도의 속도로 약 1천km를 비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최대 사거리 15,000km의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화성-17형은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 내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 행성 최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 이 말이 안고 있는 무게는 실로 거대하다”라며 시험발사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에 더해 “핵 선제타격권이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실증했다”라며 핵무기 선제타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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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군 인사들 대거 진급
선전보도 이어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대외적으로 공개되며 ICBM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자, 북한은 시험발사를 자축하는 선전 보도를 이어갔다. 27일 자 노동신문에서는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의 ‘별 넷’ 진급 등 화성-17형 실무자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후속 조치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포-17형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성하고 핵무기 병기화 발전에서도 놀라운 도약을 이룩했다”라며 노고를 치하했고, 국방과학원 미사일 부문 관련 인사들은 “전략전술미사일들의 전력화를 힘있게 다그쳐 백두산 혁명 공업의 병기창을 질량적으로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김 위원장에 바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내부 결속과 군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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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화이트맨 공군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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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화이트맨 공군 기지”

B-2 전폭기 8기 무력 시위
북한에 경고 메시지 차원

북한의 ICBM 관련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공군은 본토에서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대거 동원한 ‘엘리펀트 워크’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폭격비행단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B-2A 8기가 활주로에 대열을 이루고 순차적으로 이륙하는 장면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화이트맨 공군기지는 “우리의 연례 훈련인 ‘스피릿 비질런스’의 웅장한 마무리”라며 “해당 훈련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핵 작전과 지구권 타격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B-2 전폭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이륙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으며, 브루스 베넷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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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탑재도 가능하다
B-2 스피릿은 어떤 기체

제509폭격비행단과 미주리주 방위 공군 제131 폭격비행단이 운용하고 있는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은 미 공군이 자랑하는 3대 전폭기 중 하나이다. 노스럽 그루먼이 개발한 장거리 전폭기 B-2는 1994년부터 총 21기가 배치되었다. B-2는 전폭 52.4m, 전장 21m, 전고 5.18m의 전익기 형상을 띠고 있으며 한 기당 가격이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B-2는 부메랑 모양의 특수한 동체와 전파를 흡수하는 외면 도장 덕분에 손가락 한 마디만 한 레이더 반사 단면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5만 피트(약 15,200m) 고도에서 은밀한 침투 공습이 가능하다. B61, B83 등 전술 핵무기를 포함하여 최대 22톤의 폭장량을 자랑하는 B-2는 최고 속도 마하 0.95(약 1,050km/h)와 11,000km의 항속거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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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령부에 우주군 부대 창설
북 ICBM에 대응하는 미국의 조치

북한의 ICBM과 더불어,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에 우주군 부대를 창설했다. 우주군은 주로 인공위성 등을 통해 적국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살피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태사령부에 가장 먼저 배치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1순위 견제 대상으로 설정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는 핼리팩스 포럼에서의 논의를 통해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미사일 대응 시스템 현대화에 합의했다. NORAD는 북극을 가로질러 북미대륙을 위협하는 미사일, 폭격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되었지만, 시스템이 1980년대 후반에 머물러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6월, NORAD 미사일 대응 시스템 최신화를 위해 향후 20년 동안 386억 캐나다달러(한화 약 39조 원) 투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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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용원TV”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설치
우리 군도 요격체계 마련 박차

우주군 부대를 증설하고 있는 미군은 인태사령부 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를 꾸릴 예정이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주한미우주군 편제를 연말까지 갖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한미군 내에서도 미사일 위협을 감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며, 전술지휘자동화체계를 통해 상급 부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실과 별개로, 우리 군 역시 LSAM 시험 발사 성공,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 추진, 소형 무인기 대응 체계 개발 착수 등 비대칭 무기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하여 독자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고도 5~60km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사드, LSAM 요격 체계는 이르면 2027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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