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299 얼카 현재 개발 중
최대 사거리 70km에 육박
새롭게 변화한 전장 상황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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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국가도 미국처럼 전쟁을 계획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 미군은 다른 국가의 정규군에게는 없는 엄청난 예산과 첨단 무기들, 그리고 이를 누구보다 많이 운용해본 실전 경험이 축적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미군의 전략을 연구한 러시아, 중국 등은 이를 파쇄하기 위한 새로운 전술을 구상해냈고, 미군도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러한 대비책 중 하나가 미군이 2024년부터 전략화가 예정되어있는 신형 자주포인 M1299 ERCA, 이하 얼카이다. 기존 자주포보다 사거리가 최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변화한 전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미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얼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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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자주포 /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NLOS C TOPWAR
NLOS-C / 사진 출처 = ‘TOPWAR’

사거리만 최대 70km
정확도도 더욱 높이려 한다

미군의 신형 자주포인 얼카는 기존에 미군이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두 차례의 자주포 교체 사업 이후의 새로운 도전이다. 이미 크루세이더 자주포, NLOS-C 자주포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팔라딘 자주포를 교체하기로 했으나, 모든 자주포를 교체하려 했던 발상이 실패의 요인이었던 듯하다. 얼카는 30km의 사거리를 가진 팔라딘과 함께 투입, 30km에서 최대 70km까지의 장거리 타격을 맡는다.

얼카는 M109A7 자주포를 기반으로 9m에 달하는 155mm 58구경장에 지능탄 유도 포탄인 M982 엑스칼리버가 탑재될 예정이다. 팔라딘이 엑스칼리버 포탄을 쓸 경우 40km까지 사거리가 증가하지만, 얼카는 70km까지 증가한다. 여기에 장약량도 엄청나 발사 시에 고정 스페이드를 박고도 자주포가 뒤로 밀려날 정도라고 한다.

또한 신형 155mm 로켓보조 추진 탄도 사용될 예정이지만, 명중률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탄에 장거리 정밀유도 키트인 LP-PGK를 장착해 명중률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떻게 한 이후 장기적으로는 공산 오차 1m 이내의 명중률로 최대 130km의 유효사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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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9 팔라딘 자주포 / 사진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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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스 로켓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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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공격 헬기 / 사진 출처 = ‘한국경제’

기존 무기들과의 간섭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변화

다만 얼카의 사정거리인 30~70km는 현 미군의 전술 시스템에서 하이마스 미사일 시스템이나 아파치 공격 헬기의 공격 범위이다. 하이마스 미사일이야 그렇다 치지만, 헬기의 경우는 자칫 자주포 포탄에 맞아 추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주포보다는 헬기가 좀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적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미군은 사거리 간섭이 벌어짐에도 얼카를 개발하려는 것일까?

이는 주요 적성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전술 변화에 있다. 드론 병기의 대대적인 실전 도입은 헬기와 같은 고가의 첨단 장비를 위협할 수 있으며, 방공 전력 역시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성국의 전략 변화로 미군의 헬기, 전투기를 통한 항공지원, 혹은 미사일 공격이 어려워지면서 원거리 타격 전략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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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1299 / 사진 출처 =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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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1299 자주포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K-9 자주포가 경쟁에선 이겼다

미군은 일반 군 병력의 손실을 병적으로 기피하기 때문에 사전에 원거리 타격을 통해 적을 무력화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따라서 헬기나 미사일 등이 요격될 위험 없이도 효과적으로 타격이 가능한 포격 전력이 필요한 것이고, 얼카가 그 답이 되어준 것이다.

성능적으로 보았을 때 얼카는 국군의 K-9 자주포를 일정 압도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그럴 우려가 컸다. 호주의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에서 K-9과 경쟁할 당시 실패할 우려가 컸던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K-9이 단독 후보로 입찰, 낙찰되었다. 미국은 오랜 시간 성능이 입증된 K-9과 아직 개발 중인 무기를 경쟁시키는 것은 매우 껄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엑스칼리버 같은 유도 포탄은 국군에게서도 개발 중이기 때문에, K-9이 얼카에 비해 성능 면에서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다.

TOPWAR
미국 M1299 / 사진 출처 = ‘TOPWAR’

가장 유연한 군이 가장 강한 군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인 이유

하지만 얼카를 개발한 미군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군대는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군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자신에 대한 상대의 대응에 또다시 대응하면서 유연하게 기존의 전술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은 상대가 누구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군이 세계 최고의 군이라는 점은 부정의 여지가 없다. 미국은 자신의 군이 가진 군사력 우위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이고, 그 우위를 유지하는데 수단과 방법, 그리고 비용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은 세계 최강의 군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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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능은 엄청 좋은거 같은데 자기들도 휘청거릴거 같은 가격표 나올거 같네요
    장거리에 명중율 잡는게 쉽지 않은데 상당히 장포신이네요
    저러면 보관이나 운송 내구성 문제도 생기기 쉬울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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