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쿠르드족 거주지 공습
최근 이스탄불 테러 보복 목적
곧 지상군도 투입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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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에 대한 테러가 발생한 국가는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공포와 분노는 국가가 가해자로 지목하는 대상에게로 향하고, 국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해자들에게 보복을 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번 튀르키예의 보복은 경우가 조금 달라 보인다. 튀르키예는 얼마 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테러의 가해자를 쿠르드족으로 지목했으며, 그 보복으로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계 무장 세력 목표물 471곳을 공습했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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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테러 / 사진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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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들 / 사진 출처 = ‘국민일보’

이스탄불 폭탄 테러 발생
튀르키예 현재 용의자 체포

지난 11월 13일 튀르키예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이스탄불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스탄불의 주요 번화가인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발로 최소 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만 81명이 발생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정부는 테러를 의심했고, 현재 조사 결과 용의자를 체포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미 2010년대부터 IS, 쿠르드족 무장단체의 테러에 막심한 피해를 보아온 튀르키예는, 현재 이 테러가 쿠르드족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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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공습 /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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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족 거주지 / 사진 출처 = ‘SBS뉴스’

쿠르드족 주요 거주지 공습
지상군 투입도 준비 중이다

튀르키예는 11월 24일 기준 약 사흘 동안 시리아 북부와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쿠르드계 무장 세력 및 쿠르드족 거주지구 약 471곳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현재 튀르키예는 공습 이후에 지상군을 투입해 대대적인 쿠르드계 무장세력 소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천명한 상태이며, 테러로 인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은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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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당한 쿠르드족의 무덤 / 사진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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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시위를 진압하는 튀르키예 경찰들 / 사진 출처 = ‘한국인권행동’

쿠르드족이 보복하는 이유
앞으로도 갈등 계속될 듯

쿠르드족은 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이라크를 비롯한 강대국과 IS 같은 무장 단체장들에게 계속해서 이용당해왔고, 그때마다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만 단위까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보아야만 했다. 튀르키예의 쿠르드족 학살은 미국의 암묵적인 외면 하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이 계속될수록 이들의 저항은 더욱더 계획적이고, 더욱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것이 뻔해 보인다. 튀르키예 역시 경제 위기 등으로 분열된 내부를 단결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외부의 적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 악순환은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되겠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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