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개발
영국 BAE의 지원 있었다
튀르키예 공군력 강화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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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avunmasanayist’

최근 유럽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러시아와 국경을 직간접적으로 접한 국가들 사이에는 나토나 EU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무장 수준을 높여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장되었다. 튀르키예는 비록 유럽에 속한 국가는 아니지만, 폴란드처럼 러시아와 접해있으며, 그 외에도 적대국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폴란드가 유럽 관점에서 동쪽의 방파제라면, 튀르키예는 남쪽의 방파제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튀르키예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미국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지원을 받아 만들던 차세대 전투기인 MMU가 현재 시제품까지 조립이 완료된 상태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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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예상도 / 사진 출처 = ‘EKOT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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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예상도 / 사진 출처 = ‘savunmasana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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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 사진 출처 = ‘Radio Free Asia’

멀티를 항공기 MMU
영국 BAE에서 제작 지원

MMU, 혹은 TF-X라 불리는 터키의 5세대 전투기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된 대규모 사업이다. 본래 튀르키예는 미국의 F-35 100기 이상을 차세대 전투기로 도입하려 했으나 상당한 고가의 전투기였던 F-35였기에 도입 사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TF-X 사업 역시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해당 사업에는 영국의 대형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롤스로이스가 기술협력으로 참여해있다. 다만 사업이 시작되던 당시에는 튀르키예는 이러한 영국 업체, BAE 시스템즈 때문에 곤욕을 치렀는데, 당시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엔진 기술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이 엔진 수출을 허가하지 않았다. 또한 튀르키예 역시 BAE에 과도한 기술이전을 요구하거나 개발 참여 과정에 과도한 비중을 요구하는 등, 양자 간의 합의가 내려지지 않은 체 사업 자체가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되었고, 2023년 TF-X의 첫 비행이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으며, 2025년부터 공군에 인도를 시작하겠다 호언장담했다. 물론, 이후 2016년 쿠데타 미수 사건, 시리아 개입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튀르키예와 서방의 관계가 악화하기 시작했고, 사업 역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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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목업 모델 / 사진 출처 = ‘Aytarsan Def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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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공군 F-16 / 사진 출처 = ‘Daily Sab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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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시제품 / 사진 출처 = ‘savunmasanayist’

2030년부터 F-16 대체
현재 시제품 조립 완료 상태

따라서 MMU가 현재 터키의 주력, 하지만 구식이 되어버린 F-16을 대체할 시기는 기존에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딜레이되었다.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도 2023년에서 2026~2027년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2017년 사업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BAE 시스템즈와의 기술협력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장애물이었던 엔진도 자국산 엔진 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MMU의 엔진의 국산화가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카타르 자본이 들어간 BMC의 자회사인 TR Motor가 엔진 생산 담당을 맡게 되었다. 카타르 정부와 튀르키예 정부의 유착 관계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하지만 튀르키예는 MMU를 5세대로 제작하는 것을 고집하는 일이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인식, KF-21처럼 여러 블록으로 나눠 생산하기로 했다. 따라서 첫 양산 물량은 4.5세대, 이후에 5세대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BAE는 1,500억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 90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하여 제작에 도입했고, 현재 시제품 모델의 조립까지 완료된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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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무장 전시 / 사진 출처 = ‘Yetkin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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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시제품 / 사진 출처 = ‘savunmasanayist’

여러 국적 기업 사업에 적극 참여
지리학적으로 압도적인 튀르키예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MMU 사업에 관련된 나라만 해도 영국, 카타르, 그리고 이후에는 파키스탄 등이 국가들이 개입되었는데, 중동 국가와 유럽 국가가 동시에 참여한 매우 이례적인 사업이라 볼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튀르키예에 대한 주변국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튀르키예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영토가 걸쳐있기 때문에 지리학적으로나 국제역학적으로나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누군가에게는 튀르키예는 적을 막아주는 방파제이고, 누군가는 함께 진출해나갈 동료일 테니, 주변국들은 튀르키예의 군사력 증진에 있어서 적극적일 수 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이 심화하면서 튀르키예에 대한 국제 신뢰도는 매우 하락한 상태이다. 미래에 튀르키예가 어떻게 자국의 상황을 풀어감에 따라 더 경제적으로 차세대 무기로의 무장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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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U 시제품 / 사진 출처 = ‘savunmasanayist’

문제점 많은 사업인 MMU
튀르키예 공군의 미래는?

다만 MMU 사업은 많은 문제를 수반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앞서 보았듯, 튀르키예는 BAE 시스템즈를 비롯한 방산업체에 기술적으로 의존했는데, 이는 자국산 유인 고정익기를 처음 날린 것이 2013년에 불과할 만큼 기술적으로 낙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극단적으로 짧은 개발 기간은 MMU 사업이 현 정권의 치적 쌓기용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심도 쉽게 떨칠 수 없다.

MMU는 튀르키예 공군을 차세대 전력으로 강화해줄 것이고, 동시에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정치 역학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어디까지나 MMU 사업이 정말로 신빙성이 있는 사업이라면 말이다. 아무래도 이른 시일 내에 시제품이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튀르키예 공군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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