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이 묘사했던
동부지역의 참상
어떤 일 벌어지나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인 키이우 상황은 호전됐지만, 동부남부전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의 범죄를 많이 목격하고 기록했다는 이 씨는 “민간인들이 차를 타고 도망치는데 그런 차량에다 그냥 쏜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작전 캠으로 녹화도 했다”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해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현지 사진이나 영상을 보아도 상황이 얼마나 끔찍한지 가늠할 수 있다. 그곳에선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알 자지라

도시 곳곳에 포격
폐허가 돼버린 삶터

러시아 군의 무자비한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는 말 그대로 폐허가 되었다. 도로변에 있는 건물들은 성한 건물이 하나도 없이 검게 그을리거나 무너졌고, 주택이나 학교 등 민간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위성 사진에서도 포격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도시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건물들이 손상되었다. 동부 시골 지역의 위성 사진에는 드넓은 들판이 찍혔는데, 무차별 폭격에 점을 찍어 놓은 듯한 수백 개의 포탄 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

남겨진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동부 지역에 남겨진 주민들은 끔찍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도네츠크 지역의 작은 마을 노볼루한스케는 3,500명이 거주하던 작은 마을인데, 남성들은 모두 전쟁터로 나갔고 임의로 마련한 대피소에는 어린아이들과 여성들만 남았다.

마을 주민인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우린 여기 살아있어요. 우린 버티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는데, 인터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폭격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현재 마을에는 전기, 수도, 가스 등이 모두 끊겼고 주민들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포탄이 두려워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동부에 집착할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예로부터 철강, 석탄 등을 생산했는데 특히 석탄 산업이 크게 발달해 우크라이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방이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많은 러시아 노동자들이 돈바스 지역으로 이주했고, 소련은 선전 포스터에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의 심장’이라고 표현하며 서쪽으로의 팽창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러 성향의 주민이 많다 보니 분쟁이 끊이질 않았고, 2015년 돈바스 전쟁 발발 이후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외신들은 이번 동부 지역의 참상을 보고 푸틴이 소련 재건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무리한 공격을 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고, 크림반도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지역을 손아귀에 넣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멈출 수 없을까”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러시아 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참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포탄이 비처럼 쏟아졌네”, “군인들끼리 싸워야지 민간인들이 무슨 죄냐?”, “마음이 아프네요… 전쟁이 얼른 멈추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민간인들부터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신이시여, 이건 정말 끔찍해”, “전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줘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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