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포격에
열세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도움 요청

러시아군과의 포격전에서 열세를 보이는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에 저고도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을 지원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예브겐 코르니추크 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듯 우크라이나도 시민들을 보호하기를 원한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과거에도 아이언돔 제공을 요청한 적이 있지만, 공개적인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이 같은 공개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애타게 원하는 아이언돔은 어떤 무기일까?

단거리 로켓포 포탄 요격
전천후 방어체계 아이언돔

아이언돔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 개발하여 2011년 이스라엘에 실전 배치된 단거리 로켓포 방어체계이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정당 조직인 헤즈볼라와의 전쟁에서 수천 개의 로켓에 엄청난 피해를 본 것을 바탕으로 아이언돔을 개발했다.

단거리 로켓과 최대 70km의 사거리를 가진 155mm 포탄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아이언돔은, 레이더로 발사체를 탐지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로켓을 요격한다.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은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년에도 하마스가 3천여 개의 로켓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아이언돔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민간인 피해 줄이려면
포탄 세례 막아야한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부국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루 약 6만 발의 포탄과 로켓을 발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5~6,000발의 포탄을 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장악을 위해 민간 대피 교량을 파괴하는 데에 성공했고,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있다. 리시찬스크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6세 아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아직 돈바스 지역 대피소에는 많은 어린아이와 여성들이 공격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언 돔의 배치는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The Times of Israel

러시아와 이해관계
이스라엘 행동하나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에서 러시아와 암묵적으로 군사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실제로 전쟁 초기,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면서도 러시아의 이름을 입에 올리진 않았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은 이미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파이크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게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스라엘의 동참을 애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국제 관계를 고려했을 때 극적인 태도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The Times of Israel

“쉽진 않겠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이스라엘에 아이언돔 지원을 공개적으로 호소한 우크라이나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가들이 단지 동정심에 의한 지원을 하진 않을 것이다. 국제관계는 판타지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다”, “이스라엘 자체도 국지전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쉽게 실전 무기를 그것도 방어체계의 핵심을 선심 쓰듯 보낼 수는 없지 싶네”, “이젠 전쟁을 끝내고 협상 쪽으로 방향 틀어야 함”,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아이언돔의 상당수 비용은 실제 미국이 내주고 있다, 결국은 돈이 문제고 그건 또 미국이 나서야 해결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아이언돔은 개발부터 운용까지 거의 모든 비용을 미국의 지원으로 충당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아이언돔 제공 압력을 넣는다면, 이스라엘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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