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파일럿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
‘중력가속도 훈련’

하늘을 나는 전투기,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선 조종사의 존재는 필요 그 이상이다. 전투기를 운용하는 계급은 부사관, 준사관, 장교로 나뉘는데 부사관의 비율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대부분 장교 자원이 가장 많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투기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금액대는 평균 100억 원에 육박하며, 기본적인 군사교육을 비롯해 훈련하는데 드는 전투기의 연료, 탄약, 전투기 감가상각, 정비비용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그중 전투기 조종사들 사이에서 훈련의 꽃으로 불리는 게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중력가속도 훈련인데, 한동안 연예계에서 많이들 도전하여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훈련 중 하나다. 그러나 조종사 교육생 중 가장 힘들었던 훈련을 골라보라면, 대다수 교육생은 중력가속도 훈련을 지목한다. 과연 이 훈련의 정체가 무엇일까? 그리고 얼마나 혹독하기에 전투기 조종사 출신들도 고개를 저을까? 오늘 이 시간은 중력가속도 훈련, 이하 G-테스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훈련중인 사관생도 / 사진 = 뉴스1

청주 공군 사관학교에서
진행되는 훈련

모든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충북 청주에 있는 공군 사관학교에서 훈련받는다. 그리고 조종사 교육생들은 비상탈출 훈련, 공간정위 상실 체험, 고공저압환경 훈련, 중력가속도 훈련 순으로 진행된다.

오늘 알아볼 중력가속도 훈련은, 전투기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거나 좌우로 회전할 때 조종사가 받는 중력과 압력을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이다. 인체에 가해지는 중력의 힘이 커질수록 피가 급격히 하체로 쏠리는데, 이럴 경우 심장에 전해지는 혈액의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일반 병사가 중력가속도 훈련에 임하는 모습 / 사진 = 대한민국 공군

훈련에 임하는 병사들에겐
상당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그 때문에 우리가 흔히 TV에서 보던 중력가속도 훈련을 바라보면, 교육생들이 “윽”, “웁”과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는 흉강 내압을 크게 만들기 위해 숨을 들이마신 뒤 소리를 내어 성문을 폐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심장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중력을 거스르고 피를 머리로 올려보낼 수 있다. 참고로 다리와 복부에 힘을 주는 자세도 중요하다. 이렇듯, 보는 사람은 즐거울지 몰라도 실제로 훈련에 임하는 훈련병들에겐 상당한 집중력과 압박감이 요구된다.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비행 훈련중인 조종사 / 사진 = 뉴스1

혼절은 기본
오히려 실전
비행이 더 편하다고

중력가속도 훈련은 360도로 회전하는 장비 속에서 진행된다. 원심력에 따라 중력이 조절되며, 이 훈련의 합격 합격선은 6G를 견뎌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1G당 교육생의 몸무게 곱하기 1이다. 6G로 넘어가게 된다면 6배 늘어난 몸무게를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교육생은 7G에서 혼절하거나 버티는 게 판가름 난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생은 7G를 기점으로 대부분 혼절한다고. 그러면 보통 중력가속도 훈련과 관련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들에 있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는
블랙아웃 ‘G-LOC’
현상도 겪는다

중력가속도 훈련을 진행하면 대다수 겪는 현상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블랙아웃 현상인데, 혈액이 눈과 뇌에 공급되지 않아 시야가 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현상이다. 심각해지면 그대로 의식을 잃게 되는데, 이 현상을 두고 G-LOC이라 칭한다.

이 훈련은 공군에서 가장 중요한 훈련으로 평가한다. 중요한 이유는 굉장히 많지만, 지난 1980년대 F-20 시범 비행 당시 파일럿이 G-LOC에 걸려 추락해버린 사고가 존재한다. 그러나 같은 기체로 2번의 사고가 발생하고 말면서, 전투기와 조종사들의 G내성의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이후 훈련이 더욱 혹독해졌다는 전문가의 언질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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