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수명과 직결된
비행기 세척 작업
1만 달러가 필요하다

우리가 평상시에 모는 자가용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세차를 해주듯, 기차나 비행기 등의 거대한 이동 수단들도 세척이 필요하다. 이는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는 심미적 목적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고장이나 부식 등을 막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중에서도 비행기는 기체 구조부를 형성하고 있는 합금이 부식에 상당히 민감하며, 사고 발생 시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척 작업이 비행기의 수명과 직결되어 있다. 그런데, 한 해외 유튜브 채널에 의하면 항공기 한 기를 세척하기 위해서는 총 1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왜일까?

추운 겨울 제빙 작업
값비싼 재료와 인건비

제아무리 비행기가 진보된 기술에 의해 안전한 구조로 설계되었다고 해도, 대자연을 거스르는 특수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눈이 많이 오는 추운 겨울에 긴급하게 얼음과 서리를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제빙작업은 글리콜 성분의 특수 액체를 고압 분출하여 표면에 있는 얼음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그 비용이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라고 한다. 제빙 작업이 이토록 비싼 이유는, 작업에 사용되는 화합물 자체의 가격이 원체 높으며 기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고급 인력들이 빠른 시간 내에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뉴시스

우리가 흔히 아는
항공기는 어떨까

엔데믹 이후 복잡했던 출국 절차가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해외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항공기들도 세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무공해 세제와 물을 이용한 물 세척 방법을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동절기에는 결빙 우려 때문에 앞서 언급했던 건식 세척을 병행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소속 항공기 중 기체가 가장 큰 보잉 747-8i 한 기를 세척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3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해당 작업에는 여러 대의 중장비와 15명의 전문 인력이 약 14,000L의 물을 소모하며, 6~7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가장 섬세한 작업 요하는
공군 전투기 세척 작업

1천억 원 상당을 호가하며 존재 자체만으로 국력을 상징하는 공군 전투기 역시 장병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세척 작업을 거친다. 출력이 강한 전투기는 이물질이나 물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엔진 노화를 가속하는 공기 중의 염분을 제거하는 작업이 제일 중요하다.

공군은 전투기 기체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완벽하게 청소하는데, 만에 하나 작전에 방해가 될까 격납고 내부도 신경을 쓴다고 한다. 더불어, 매일 아침 활주로 위 이물질을 제거하며 전투기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특수 차량을 동원하여 스키드 마크도 제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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