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군의 특징
지리적, 전략적 약점
남한에 비해 열세

한 전문가는 북한의 해군을 ‘몽골의 해군’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바다가 없는 몽골 해군처럼, 북한의 해군이 명목상 존재할 뿐, 실제 군대의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사실이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것인데, 북한과의 산발적인 무력 충돌 대부분이 서해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 해군이 이러한 평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크게 2가지 이유로 분석할 수 있는데, 전력 관점에서, 그리고 북한의 지리적 특징이 그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 해군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위키백과 / 나진급 호위함

전력이라 보기도 민망
북한 해군 전력

2014년 탈북한 김철수 씨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해군 병사들의 수준은 병사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한다. 이들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도 못하며, 심지어는 물에 빠져서 죽는 이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연료와 군수품의 보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해상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북한 해군의 전력 역시 상당히 빈약한데, 북한 해군의 기함 취급을 받는 나진급 호위함의 경우 해군 함정에서 유일하게 대공레이더가 탑재되어있지만, 유효 대공망이 4km에 불과하며, 무기 체계도 70년대 수준에 머물러있다. 여기에 배수량이 1200t에 불과한데, 이는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가장 작은 함선인 포항급 초계함과 동일하다. 심지어 북한은 이 나진급을 2척 보유하는데, 이를 동, 서해안에 하나씩 배치해둔 상태이다. 

팬저의 국방여행 / 육도급 소해정

남한과는 다르다
이어지지 않은 두 바다

남한이 서, 남, 동해가 연결된 하나의 바다를 공해로 하는 반면, 북한의 공해인 동, 서해는 육지로 양분되어있다. 따라서 동해의 해군과 서해의 해군이 서로 다른 함대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지리적 분리와 성격 차이로 공동작전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해 함대 사령부가 남포에 위치, 서해의 지리적 특성상 수심이 얕고 부속 도서가 많기 때문에 소형 경비정과 고속정, 잠수정, 공기부양정 등의 상륙함대와 기동 함선이 중심인 반면, 동해 함대 사령부는 낙원에 위치, 깊은 동해의 특성상 500t 미만의 잠수정이나 대형함정이 운용되고 있다.

팬저의 국방여행 / 상륙 작전을 실시하는 북한 공중부양정

북한군의 고질병
비대칭 전력 집착

북한은 일반 전력으로는 남한을 이길 수 없음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전군에 대한 비대칭 전력 양성에 집중했다. 해군 역시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데, 이에 따라 일반 전력인 병사들과 함정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규전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해군의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는 잠수함과 공기부양정을 예로 들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한 신포급 잠수함이 대표적인데, 비록 탄도 미사일이 탑재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미사일로도 1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험기에 가깝다고. 공기부양정의 경우는 한국 해병대에 배치된 코브라 헬기로 대부분 격파가 가능하다. 따라서 비대칭 전력으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북한 해군의 현실을 보여주는 김진급 연안경비정

있으나마나한
북한의 해군

결과적으로 전시에, 혹은 기습공격 시에 북한 해군은 사실상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이 정론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한국 해군의 천안함, 참수리 같은 함선들이 북한 해군의 공격을 당해 침몰하긴 했지만, 이는 대부분 불시에 비대칭 전력을 통한 기습으로 약점을 강제당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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