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300척 유령함대
아무리 처리해도 끝이 없어
2022년 최신 근황 살펴보니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육, 해, 공 가리지 않고 엄청난 전력을 보여줬던 미국, 이들은 그 당시 전차만 8만 6천 대, B-24 폭격기는 거의 시간당 한대 꼴로 생산했었다. 그렇게 30만 대에 가까운 군용기를 생산했고 함선들 역시 빠르게 생산해냈다.

3만 톤 급 정규항모 에식스급을 24척, 1만 톤 급 호위 항공모함 카사블랑카급 등 여러 항공모함까지 포함하면 150척에 가까운 항공모함을 생산해냈다. 이외에도 1만톤 급 리버티급 수송선, 2천톤 급 중형 구축함 등 다양한 배들이 빠르게 생산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천 척의 전함들, 현재는 어디에 있을까?

많아도 너무 많은 물량
처리하기도 곤란한 정도?

당시 찍어내던 항공기, 전함 등 모든 전쟁물자들이 전쟁이 끝나고 많이 남아버렸다. 그나마 항공기는 사막에 잘 보관해두고 관리할 수 있었지만, 엄청난 크기의 전함들을 모두 보관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전함을 처리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한 바로 ‘스크랩’, 즉 재활용이다.

한 척의 함정을 제작하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자원이 들어간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를 재활용하면 수많은 자원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스크랩 처리 이외에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수만발의 포탄을 발사했던 아이오와급 전함처럼 거대한 전함들은 박물관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무기 테스트용 표적, 수송선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멀쩡한 전함은 ‘모스볼’ 처리
2300척의 유령함대로 재탄생

물론 전함이 많이 남는다고 해서 모두 재활용하거나 무기 테스트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포탄을 맞지 않았던 멀쩡한 전함들은 ‘모스볼’ 처리를 통해 유령함대로 재탄생했다. 모스볼 처리는 산화 방지제를 바르고 가장 안정한 내륙의 만에 보관하는 것으로 전함을 생산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언제든 전쟁이 발생하면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령함대는 짧게는 1개월에서 길어도 3개월 안에 바로 전투에 투입될 수 있었다. 실제 6.25전쟁, 베트남전, 걸프전 등 2차대전 이후 발생한 수많은 전쟁에서도 활약했으며, 특히 인천상륙작전과 한반도 해안에서 북한에게 맹렬히 포격했던 전함들이 바로 이 유령함대에 속해 있었다.

다시 쓰면 위험하지 않을까?
현재 유령함대의 모습은?

세계 대전 이후로도 많은 전쟁에 참여했던 미국, 그간의 전쟁들은 항공모함전단에 전투기 폭격 정도로 어느 정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 보니 점차 구식이 되어가는 유령함대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지게 됐다. 거기에 더해 미국의 환경보호단체가 정박되어 있는 함정들의 녹이 환경을 오염한다고 주장하면서 끝내 유령함대는 2020년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제 2차 세계대전부터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까지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던 유령함대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수많은 전쟁의 역사 속에는 여전히 굳건한 함대로 기억될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2
+1
0
+1
1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전체 댓글 1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