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피습
권총 형태의 사제 무기
권총은 자살용일까?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라시 역 근처에서 거리 유세 중이던 아베 일본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던 아베의 피격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언론의 집중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따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인 41세 야마가미 테츠야는 전 해상자위대 대원으로 알려졌는데, 범행에 사용된 사제 총기는 권총의 형태로 보였으나 산탄총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군 지휘관만 소지하는 권총은, 명중률이 떨어져 국내에서는 자살용이라는 설이 있는데, 과연 진짜일까?

권총은 자살용이 아니다
휴대가 용이한 보조 무기

대체 수단을 떠올려보면, 권총이 자살용이라는 소문은 어디까지나 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쉽게 자각할 수 있다. 미군은 초고도 정찰기인 U-2 조종사에게 독극물을 준 바 있으며, 중국군은 특수부대원들에게 자살용 수류탄을 지급한 적이 있다. 더 가볍고 확실한 수단이 있는데도 굳이 압수될 확률이 높은 권총을 자살용으로 소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불어, 지휘관급 장교가 아니라도 대테러부대 등의 특수부대원들은 보조 무기로 권총을 소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소총 사용이 여의치 않거나 불리한 경우 권총을 활용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사격 훈련을 실시하는 마당에, 자살용이라는 오명은 권총의 위력을 괄시하는 행태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유명세 떨친 권총은 무엇

세계 권총 시장의 표준으로 불릴 만큼 널리 보급된 오스트리아의 권총, 글록은 무려 13의 농구공을 관통할 만큼의 위력을 갖고 있다. 기본기가 충실하고 가격이 저렴한 글록은 미군, 미 경찰, 우리나라 경찰특공대와 국정원의 주력 권총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간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양산되는 자동권총 중 가장 위력이 강력한 모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제작한 데저트 이글이다. 자동소총에 쓰이는 가스 피스톤을 채택했고, 리볼버용으로 만들어진 매그넘 탄환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화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화력에만 집중한 나머지, 무게와 부피, 반동은 전술용에 알맞지 않아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 보급된
권총은 무엇일까

우리 국군과 교정본부, 해양경찰청에 주로 보급되는 권총은 국내 군수업체 SNT모티브가 개발한 9mm 구경 자동권총, K5이다. 13발의 장탄수가 기본이며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프레임 덕분에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K5는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서는 명중률이 낮다며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경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권총은 스미스&웨슨 사의 38구경 리볼버, M60이다. 기존에는 S&W M10 권총을 사용했지만, 노후화로 인해 수량이 많이 줄었다. S&W M60은, M36 모델을 기반으로 총 몸체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깔끔한 디자인과 600g대의 가벼운 무게를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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