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도 손꼽는 기술력
자체 기술로 만든 ‘범상어’
끝까지 쫓아가는 유도 성능

한국에는 바다를 휘젓고 다니는 상어들이 있다. 바로 해군의 어뢰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다. 어뢰는 해상에서 적의 전함이나 잠수함을 무력화시키는 중요한 무기이고 비대칭 전력으로 전쟁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중요한 무기다. 그리고 이번에 해군에 강력한 상어가 또 하나 생겼다.

바로 전함들의 포식자, 중어뢰 범상어다. 실제 범상어(뱀상어)의 강인함이 비슷해 보이는 이 중어뢰 범상어는 해군 전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과연 중어뢰 범상어의 위엄은 어느 정도일까?

음향으로 따라가던 예전 어뢰
기만기에 막히기 시작했다

초기의 어뢰는 소형 어뢰정이 대형 주력함을 공격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으로 각광 받았다. 현재에도 전함이나 잠수함을 타격하는데 중요한 무기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보통 어뢰는 수상함정에서 바다 속으로 발사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잠 미사일의 경우에는 공중으로 발사되어 해면에 착수해 작동되기도 한다. 국내 어뢰로는 홍상어가 대표적이다.

이렇게 개발된 어뢰들은 주로 유도 성능을 갖고 있다. 발사되어 적 함정까지 도달해 타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로 어뢰에 탑재한 음향센서를 통해 목표물을 따라가지만 기술의 발달로 어뢰 방어용으로 사용하는 기만기가 등장했다. 기만기는 목표물과 비슷한 음향으로 어뢰를 혼동 시켜 함정 대신 어뢰를 맞아주는 역할을 한다.

음향으로 따라가는 건 구식
이제는 항적 추적이다

이렇게 날로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력에 어뢰들에 주요 유도 시스템인 음향 센서는 점차 대응 방안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강력하고 한번의 타격으로 전세를 뒤엎을 만한 무기이지만 쉽게 기만장치에 속는다면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중어뢰 범상어는 다르다. 바로 배가 항해할 때 남기는 항적을 추적하는 항적추적 장치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전함들이 바다를 가르고 다닐 때 생기는 힝적은 길게는 하루 이상 남는 경우도 있다. 범상어는 음향추적을 하다 가까워졌을 때 항적을 추적해 기만기에 속지 않고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이다. 항적추적은 매우 어려운 고난도의 기술로 주변국에서도 아직 개발 중이다. 사거리 역시 기존 어뢰들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어 약 50~60km를 쫓아가 타격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탑클래스
중어뢰의 일인자

현재 개발된 중어뢰 범상어는 프랑스, 독일이 최근에 개발한 어뢰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탑클래스 수준의 중어뢰로 손꼽힌다. 더불어 이번 개발은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 그리고 이번 범상어까지 해서 해군의 어뢰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자주국방을 위해 힘쓰는 연구원들의 노고 끝에 세계적인 수준의 어뢰가 개발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최고를 향해 밤낮없이 힘을 쏟는 많은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강하고 똑똑한 무기들로 세계에 한국의 국방을 알릴 수 있길 소망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27
+1
169
+1
33
+1
5
+1
2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2 전체 댓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