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육군기계화학교 주변
민가로 포탄 떨어졌다

군대라는 곳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상황을 통제하는 것에 가장 최적화된 사회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게 때문에 훈련, 시연 상황이 있을 경우 매우 엄격하게 사전 준비를 거치고, 현장에서도 늘 긴장된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건 사고는 늘 발생하기 마련. 특히나 인명살상이 목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한 대형 사고로 치부된다. 이런 일들이 국군에서도 없었던 것이 아닌데, 최근에도 포탄이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해당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뉴스원 / K-9 자주포의 포사격훈련, 사건과 무관

뉴스원 / 천장과 철문을 뚫은 철갑탄 흔적

포탄이 민가 덮쳐
다행히 사상자 없어

사건은 육군 기계화학교의 전차포 사격장에서 발사된 포탄이 1km도 떨어지지 않은 마을의 민가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천장과 철문이 뜯길 정도로 포탄의 힘은 강력했으며, 당시 군부대는 즉각 훈련을 중지, 포탄을 회수했다고 한다. 포탄은 폭발하는 포탄이 아닌 적 전차의 장갑을 뚫는 철갑탄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포탄이 떨어진 민가는 당시 빈집이었기 때문에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당 마을 주민들은 이후 사격 소리만 들리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 당시 포탄의 길이는 23.5cm, 지름 2.4cm 정도로 사람이 있었다면 즉사했을 것이라고.

KBS 뉴스 / 현궁 사건 현장

논가에 떨어진 현궁의 파편

선례가 존재했다
현궁 오발 사건

지난 2020년 11월에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인 ‘DX 코리아 2020’ 행사 대전차 유도무기인 현궁이 오발사되어 주변 논밭으로 추락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행사 참가차 방한 중인 외빈 일부 역시 참관 중이었다고.

문제는 당시 현장을 통제했던 간부가 이러한 긴급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음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는 것이다. 당시 기상 악화로 현궁 미사일의 표적에 설치된 열 발산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조준이 불가능한 상태였음에도 통제 간부가 무리하게 발사를 지시했다는 사실이 이후 밝혀졌다.

지난 2020년 4월 캐디가 머리에 오발탄을 맞고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던 담양 골프장

군대에서의 안전 관리

훈련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주변 민간인이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것

우리는 전시국가이다. 아무리 휴전 상태라 오랫동안 전쟁을 진행하지 않아 평화가 지속되었다 해도, 결국 전쟁 중인 국가이고, 병사들의 병기 조작 및 전투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작은 국토의 한반도 안에서는 부대들 역시 거주지 부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민간인들의 안전을 고려해 훈련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발 사고로 자국 군대를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만큼의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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