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올림픽 개최
중국 자국 무기 파견
서방 요청 정반대 행보

국제 정치에서 한 나라의 지도자의 행보는 그 배후의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행보라 해도, 세계의 많은 전문가가 이에 주목하며, 그에 대한 자신만의 수많은 분석과 추측을 발표한다.

최근 중국의 행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중국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전쟁올림픽에 병력과 탱크를 파견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 행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본 뒤, 중국이 여기에 참여하는 의도까지 생각해보자.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탱크 바이애슬론

 

중국 99식 전차

정확히는 탱크 바이애슬론
중국 자국 탱크 참가, 망신

흔히 말하는 전쟁올림픽은 정식 명칭이 아니며, 이는 ‘탱크 바이애슬론‘이라는, 러시아 정부에서 개최하는 훈련의 일환이며, 참가국 전차들끼리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도 중국은 바이애슬론에 참여했었는데, 심지어 러시아가 제공하는 러시아제 무기가 아닌 자국 전차로 참여했었다. 하지만 당시 궤도 보기륜 이탈, 표적 명중 실패 등의 망신을 당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이번 참여는 단순히 자국 무기를 선전하려는 목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에 간 펠로시

 

펠로시 방문에 맞춰 중국이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는 CNN 기사

서방 요청 거부한 중국
펠로시 아시아 순방 관련
적극적 반대 의사 표현

여기에는 지금까지 러시아를 말려달라고 요청한 서방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부터 미국의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미국의 동맹국들이 가지는 불안감을 종식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을 떠날 것이며, 여기에는 대만도 포함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현해 중국 외교부를 뒤집어 놓았다. 

실제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 대만 해협 부근에서 실탄 훈련을 진행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중국이었다. 물론 바이애슬론 참여 결정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보다 더 이른 것이었지만 전혀 무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긴장 유발에 대응한 타이완의 잠수함 훈련

단순히 대회 참여 아니야
아시아 지역 긴장의 도입부일지도

러시아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이 아시아의 위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국제 정세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변화해왔고, 여러 정황상 두 국가는 지금 ‘반미’라는 한 배를 타기로 결심한 것 같다.

네티즌들 역시 두 국가의 긴밀한 관계에 우려를 표했다. ‘아시아에서 강자인 두 나라가 손잡으면 한국도 위험하다’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바이애슬론에 관한 말도 있었는데, ‘러시아는 싫지만 바이애슬론은 꿀잼’이라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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