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영내 폭행 사건
피해자 기절할 때까지 폭행
해병대 폭행 부조리 사건 빈번

얼마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병 문학’이라는 글과 만화가 큰 유행을 했다. 과장된 말투와 비현실적인 부조리, 엽기적인 그림체로 해병대를  비하한다는 말도 많았지만, 현실은 더욱 비참했다.

최근 해병대2사단에서 발생한 부조리 및 폭행 사건은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또한 지난 3월에도 성폭행 및 부조리, 폭행 사건이 발생했던 해병대.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kbs 뉴스 캡쳐 / A 일병은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로 정신 병원 입원할 만큼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kbs 뉴스 캡쳐 / 피해자 A 일병이 가족들에게 보낸 카톡

피해자 병사 구타 중 기절
알몸으로 기합, 식고문
폭로 뒤에는 2차 가해

피해자인 A 일병은 가해자인 B 상병과 초소 근무를 하던 도중 CCTV 사각지대로 끌려가 여러 차례 폭행당했으며, 동물 울음소리를 내라는 등의 엽기적인 지시를 내렸다. 그 외에도 먼저 옷을 갈아입었다는 이유로 알몸으로 기합과 욕설, 폭행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후 기절한 A 일병이 병원으로 이송, 사건이 폭로되자 B 상병은 A 일병에게 연락해 강하게 키우려는 의도였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부대 간부가 A 일병에게 연락, ‘남들은 다 참는데 너는 왜 못 참느냐,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고. 삼군에서 이 정도로 심한 부조리가 사라진 지 오래임에도 해병대에서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사이트 / 해병대 부조리
길거리에서 타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행위를 하는 것도 전통으로 치부된다

해병대의 심각한 부조리 문화
이를 정당화하는 병사, 간부
저항하면 약자로 규정 기수열외

해병대에서 실시되는 대부분의 부조리는 뿌리를 오래전 과거에 두고 있다. 따라서 약자에 대한 폭력이 일종의 전통으로 굳어지면서, 가혹 행위나 엽기적인 부조리 행위에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등의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여기에 모든 병사뿐 아니라 부사관, 장교 등 간부들까지 동의하고 있는 판국이다. 

더욱 악랄한 것은 약자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하면서, 동시에 저항하는 약자는 완전히 집단에서 소외시킨다는 점이다. 흔히 ‘기수열외’ 된 사람은 후임들에게도 대접받지 못하고, 투명 인간 취급받는다. 이러한 기수열외 대상이 되어 자살하는 병사들도 많았다고.

해병대의 부조리를 타파하겠다고 지휘관이 고개를 숙였으나, 이 사진이 2011년 사진이다
월간중앙 / 자원 입대한 해병대가 자랑스러울 순 있지만, 부조리까지 자랑스러워해서는 안된다

해병 문학과 대비되는 해병수필
이미지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앞서 언급한 해병 문학과 대비되는 것이 ‘해병 수필’인데, 이는 허구로 쓴 해병 문학보다 더 끔찍한 사건들이 현실 해병대에서 발생하면서 경악한 네티즌들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만들어낸 단어이다.

해병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부조리, 물리적, 정신적, 성적 폭행을 모두 전통과 추억으로 미화시키는 데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해병대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기회를 놓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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