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에 전차 배치가능
비행, 공수 전차 발상
국내산 공수 장갑차 개발 중

가장 훌륭한 전술은 내가 원하는 부대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정확한 장소에 투입할 수 있을 때 달성된다. 비행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지휘관들의 소망을 이루어줬지만, 이를 모두 이루어준 것은 아니었다.

지휘관은 보병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적진을 돌파할 기갑전력, 전차나 장갑차 역시 공중에서 투입하고 싶어 했다. 오늘은 이러한 발상에서 비롯된 결과물들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탱크를 탑재한 글라이더
소련의 안토노프 A40

초기에는 글라이더형 생각했다
일본과 러시아가 도전, 실패

초창기 비행 기술은 지금에 비해 이송 가능한 물자의 중량이 적었다. 특히 전장에서는 더욱 심각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행기에 묶어 현장에 투입하는 글라이더를 사용했다. 글라이더는 무게와 상관없이 기류를 통해 현장에 투입하기 때문에, 아예 수송이 아니라 전차에 글라이더를 장착하는 방식도 고려되었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발상은 실제 실험까지 이어졌는데, 대표적으로 2차 세계대전기에 일본과 소련에서 진행되었다. 일본은 특 3호 전차 쿠로를, 소련은 실제 실험까지 진행했던 안토노프 A-40을 개발했으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빈약한 장갑과 무장, 그리고 실제 실효성을 증명해내지 못하면서 이 발상은 사장되는 것처럼 보였다. 애당초 당시 비행 기술로는 전차를 싣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한다.

헬기로 공수하는 쉐리든 전차
러시아의 공수 장갑차 BMP-4

수송기로 공수하는 기갑 전력
공수 전차와 장갑차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되고 도래한 제트기 기술로 이 발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즉, 무게를 감당할 C-5를 비롯한 대형 수송기를 통해 공수부대와 함께 전차를 강하시킨다는 아이디어였다. 굳이 전차의 장갑과 무장을 경량화할 필요도 없는 이 방법은 지휘관들을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물로 등장한 것이 미국이 베트남전부터 운용한 경전차 M551 셰리든이다. 경전차라는 특성상 장갑은 약했지만 152mm 건런처, 이후에는 시레일러 대전차미사일까지 탑재되어 강력한 화력을 갖춰 베트남전, 걸프전, 파나마 침공 등에서 사용, 이후 M8 뷰포드 전차까지 개발하는데 이르렀다. 그 외에도 공수 전차 대신 공수 장갑차를 도입, 소련은 BMD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역시 공수 장갑차를 운용했다.

M8 뷰포드 전차
독일 공수장갑차 LuWa

최근 다시 주목받는 전력
한국도 도입 준비 중이다

사실 공수 전차는 1990년대에 예산과 효용성 문제로 점차 전장에서 사라지던 전력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군의 전술이 전면전에서 후방으로 공수부대 등을 투입하여 적을 무력화하는 전술로 바뀌면서, 이를 보조할 전차로서 공수 전차를 다시 한번 전장에서 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군은 제2보병사단이 제2 신속 대응사단으로 개편되면서 전시에 후방으로 침투할 특수부대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한 공수 장갑차 도입에 대한 경합을 시작했으며, 현재 밝혀진 바로는 로템이 독일의 차기 공수 장갑차인 LuWa를 도입하여 국산화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결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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