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비행시간과 저렴한 물가로 태국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해외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태국 음식과 수많은 관광 여행지, 휴양 여행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 있는 곳이죠. 특히 치앙마이 한 달 살기가 유행하면서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한 달 살기 여행지로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태국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다른 점 또한 많아 여행 중 새로운 모습에 많은 여행객들이 놀라곤 하는데요. 태국의 일상적인 모습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문화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신기해하는 태국 문화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딜가나 보이는 국왕 사진
태국 국민들은 국왕에 대한 존경심이 남다릅니다. 태국에서 국왕은 살아있는 부처의 위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 모든 지역에 국왕의 초상화가 붙어있으며 어디서든 국왕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국왕의 사진에는 국민들이 국왕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담긴 리본을 달기도 합니다. 택시, 버스, 호텔, 달력 등 어디든 국왕의 사진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죠.
이렇듯 국왕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태국에는 국왕, 왕비, 왕세자를 비방하거나 위협할 경우 최소 3년에서 최대 15년까지 형이 선고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국왕의 사진을 태우게 된다면 큰 벌이 뒤따르게 됩니다. 국왕의 탄신일은 공휴일로 대부분 관공서나 기업 문을 닫고 지정된 흰색의 옷을 입습니다.
왕궁갈 땐, 특히 OO 조심
태국에서 왕궁을 방문할 때에는 항상 복장에 신경 써야 합니다. 태국에서 왕궁은 신성한 장소이며 왕의 존재는 신격화된 존재이기 때문에 꼭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왕궁 앞에는 복장 규정에 대한 안내가 나타나있습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무릎이 보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짧은 반바지를 입을 수 없습니다.
무릎이 보이는 치마, 민소매를 입어도 역시 왕궁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속이 비치는 옷이나 레깅스 같은 달라붙는 복장도 금지되며 하의는 항상 무릎을 덮어야 합니다. 만약 복장을 갖추지 못했다면 왕궁 입장 전 의상을 대여해 주고 있어 알맞은 복장을 갖춰 입을 수 있습니다.
아슬아슬한 기찻길 시장
태국에는 다소 위험해 보이는 기찻길 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매끌렁 기찻길 시장으로 방콕 시내에서는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기차선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수많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태국의 재래시장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에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천막을 모두 걷고 사람과 닿을 듯한 거리로 기차가 지나가게 됩니다.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평범했던 시장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죠.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여행객들은 노심초사하지만 시장 상인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한 모습인데요.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여행지로 항상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리는 시장입니다.
편의점에 있는 유료 체중계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가정에 체중계를 놓는 게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체중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시장과 같은 곳에서 체중계를 볼 수 있죠. 몸무게를 잴 때에는 1바트, 약 40원 정도의 가격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풍경인 듯합니다.
수상버스가 대중교통으로!
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대중교통이 있습니다. 택시와 버스부터 지상철 BTS, 오토바이 택시, 툭툭까지 다양한 편이죠. 이 중 수상버스는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올 듯한 대중교통입니다.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수상버스를 타야 합니다. 비록 강에 국한되어 있기에 범위가 넓진 않지만 편하게 여행지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교통체증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수상버스를 타는 동안만큼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상버스는 총 5개의 종류가 있으며 요금도 1천 원 미만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투어리스트 라인도 있어 여행지를 함께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수상 버스 외에도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운하 보트도 있습니다.
술 구매하려면..
태국에서 술을 구매할 때엔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태국은 술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외 시간에는 술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술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식당에서는 따로 지정된 시간 없이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마 기능 탑재한 슬리핑버스
긴 이동시간 때문에 동남아에서는 주로 밤에 이동하는 슬리핑 버스를 타는 일이 많습니다. 태국도 역시 슬리핑 버스를 탈 수 있는데요. 태국의 슬리핑 버스는 의자에 안마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좌석에는 개인 모니터가 있으며 담요와 생수, 약간의 간식도 제공하고 있죠. 안마의자 덕분에 긴 이동시간이 조금이나마 편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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