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당분간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현 시국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생긴 상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얼마나 여행을 가고 싶었으면 이런 것까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재미난 상품들인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대한항공 핸드폰 케이스
지난 18일 대한항공 자회사 싸이버스카이는 e-SKY SHOP을 통해 스마트폰,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종류는 총 5종으로 대한항공 커스터마이징 모바일 티켓 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고객명, 출발지, 도착지, 편명, 날짜, 좌석번호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비행기 티켓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싸이버스카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현시점에서 과거의 여행을 추억하고 다가올 여행을 희망하는 의미에서 커스텀 케이스를 기획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여행을 못 가서 그런지 더 사고 싶다’, ‘나는 하와이 갈래’, ‘예쁘다ㅠㅠ’, ‘여행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에어서울도 에어서울 보딩패스와 러기지택이 디자인된 핸드폰 케이스 등을 선보였죠.
네임텍마저 품절대란
대한항공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퇴한 항공기를 분해해 네임택을 만들었습니다. 2019년 운항을 중단한 B777(HL7530) 항공기의 로고 부분 겉면으로 제작하였는데요. 네임택마다 고유의 숫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로고 위치에 따라 색상이나 모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4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네임택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주문량이 폭주하며 품절되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10만 원 후반~20만 원대에 판매되기도 하였죠. 처음 출시됐을 당시 2700마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항공기 모형도 중고거래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막힌 항공기에 대한 향수와 갈증이 관련 제품의 소유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죠.
공항 컨셉 카페
부산에는 공항을 컨셉으로 한 카페가 생겼습니다. 이곳은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33게이트’로 오픈하자마자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카페 곳곳은 공항을 축소시켜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볼 수 있을 듯한 좌석과 테이블, 비행기 티켓, 안내방송까지 흘러나와 더욱 재밌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죠.
기내식의 대변신
진에어는 국내 업계 최초로 기내식 컨셉 냉장 가정간편식을 선보였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지니스토어’에서 판매 중인데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기내식으로 전자레인지 4분이면 어디서든 기내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기내에서처럼 식전빵부터 애피타이저, 메인 디쉬, 디저트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그리운 마음에 기내식 주문량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1만 개를 돌파했죠.
제주항공은 서울 마포구 AK&홍대 1층에 제주항공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맛’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7월 28일까지 3개월간 여는 팝업 스토어인데요. 기내식 인기 메뉴 4종을 승무원들이 직접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죠. 기내식 카페는 오픈하자마자 큰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여행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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