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객 유입이 정체되자 특급 호텔에서는 멤버십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호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충성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내 최고가 연회비를 자랑하는 호텔 멤버십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과연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씨마크호텔

강릉 경포대에 가면 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세련된 호텔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의 럭스티지 6성급 호텔인 씨마크 호텔이죠. 지난 2015년 6월 문을 연 이 호텔의 시작은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이름은 호텔현대였는데, 세월이 지나 노후화된 이곳을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가 각각 시공과 설계를 맡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유명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곳이기도 하죠.

화이트 콘셉트의 씨마크 호텔은 자연과 음식, 디자인과 서비스가 한데 어우러져 6성급 호텔의 칭호를 받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자자한데요. 덕분에 강릉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이 되었죠. 씨마크호텔은 2018년 이곳의 자랑인 바다를 품은 객실과 야외 수영장, 사우나, 식음 시설, 스파 등 호텔 전반적인 시설에 대한 다채로운 혜택을 담아 첫 멤버십인 ‘THE CLASSY SMQ’를 출시했습니다.

연회비 국내 최고가

첫 멤버십 출시 소식보다 더 화제가 됐던 건 멤버십의 연회비였습니다. 씨마크 호텔의 ‘THE CLASSY Q’ 연회비는 800만 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자랑했는데요. 멤버십 카드는 발급일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합니다. 어지간한 국내 특급 호텔들의 멤버십 연회비도 높아 봤자 약 120~170만 원 사이인데요. 높은 금액에 속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 멤버십 중 최고 등급인 골드 연회비는 500만 원에 이릅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롭게 선보인 멤버십 ‘블랙’의 연회비는 210만 원, 더 플라자 서울의 ‘플래티넘 시그니처’ 170만 원, 워커힐 호텔 프레스티지 클럽 ‘로열블랙’ 연회비도 160만 원 상당인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높은 금액임을 알 수 있죠. 한편 지난해 씨마크호텔은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 재갱신 가입 시 최대 9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멤버십 혜택은

호텔 멤버십 연회비가 800만 원이나 되다니, 과연 그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씨마크 호텔의 멤버십 ‘THE CLASSY Q’ 타입의 경우 씨마크 펜트하우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한옥 별채인 호안재 숙박권 1매가 제공됩니다. 코너 스위트 또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프리미엄 디럭스 숙박권 등 조금 더 다양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있는데요.

이때는 숙박권 1매가 아닌 연중권, 일반권, 주중권, 업그레이드권 등 여러 장이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또한 전 객실 판매가 20% 할인 혜택과 56만 원 상당의 더 레스토랑 석식 뷔페 이용권 8매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이죠. 여기에 각종 식음 업장에서 15% 할인 적용, 추가로 클럽 인피니티 또는 써멀 스위트 이용권 6매, 스파 할인 등도 제공됩니다.

한옥 별채 호안재 실제 가격

객실 혜택으로 제공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박에 1,200만 원, 한옥 별채인 호안재는 1박에 1,300만 원인 것을 보면 연회비 대비 400~5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더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옥 별채 호안재는 이곳 씨마크 호텔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자리 잡은 최고급 한옥 객실에서 울창한 소나무에 푸른 바다,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호안재는 안채, 사랑채, 별채 등으로 구성했지만, 전체를 하나의 스위트 객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도시 한옥 건축가인 황두진이 설계를 맡았는데요.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의 오찬 회담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그 외 멤버십 종류

이번엔 연회비 금액을 조금 더 낮춰볼까요? 함께 출시된 씨마크 호텔 멤버십 ‘THE CLASSY S’타입은 프리미엄 디럭스 숙박권 1매와 객실 업그레이드 이용권이 제공됩니다. 전 객실 판매가 15% 할인, 석식 뷔페 이용권 4매도 추가되죠. 식음 업장과 스파 등 10% 할인도 제공되기 때문에 이미 멤버십 가입 비용인 70만 원을 넘어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할 듯 보입니다.

다음은 연회비 160만 원을 자랑하는 M 타입입니다. 전 객실 15% 할인과 함께 프리미엄 디럭스 숙박권 2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프리미엄 디럭스 숙박권 (연중 1매+주 중 1매)를 동시에 사용 시 Korean Suite & SEAMARQ Suite 1박으로 대체 이용이 가능합니다. Q 타입과 마찬가지로 석식 뷔페 이용권 8장도 제공되며 클럽 인피니티 또는 써멀 스위트 이용권 4매 등도 이용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