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일본 특유의 감성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겨울이면 코타츠 속에서 가족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온천에서 시원한 라무네를 마시는 장면 한 번쯤 보셨을 듯한데요. 이러한 아기자기한 감성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질까요? 오늘은 유학생들이 말하는 일본 생활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어 없는 자전거

일본에서는 자전거가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에서 자전거는 경차량에 속해 차와 똑같이 취급되는데요. 도로에서 달리는 방법도 정해져 있으며 위반 시 벌금도 높은 편이죠. 하지만 일본 유학생들은 기어 없는 자전거가 정말 많아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요. 한 네티즌은 교통비가 비싸서 자전거가 필수이지만 학교에서 기어 없는 자전거를 지원해 줘 힘들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가격에 따라 기어, 전조등의 옵션이 장착되지 않은 모델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 구매 시 참고할 필요가 있죠.

상상과 다른 맛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디저트인 카키고오리는 특유의 일본 분위기를 지닌 빙수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형형색색의 시럽 덕분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얼음을 갈아 과일 맛 시럽을 뿌려 먹는 빙수이기 때문에 먹다 보면 얼음밖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얼음을 먹는 맛이라는 반응과 깔끔한 맛이라 좋다는 의견도 볼 수 있습니다.

라무네는 일본의 여름철 풍경을 대표하는 탄산음료로 만화 속에서 청량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병 모양도 특이하고 예쁘기 때문에 라무네에 대해 기대하는 이들이 많지만 막상 마시고 나면 흔한 소다향 탄산음료라는 의견이 많은 편인데요. ‘유리병으로 이루어져 있어 양이 적다’, ‘가격이 비싸다’, ‘먹기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볼 수 있죠.

다다미

다다미는 일본에서 예로부터 사용되어 온 전통식 바닥재로 짚과 돗자리를 꿰매 만든 것입니다. 일본 주거문화생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다다미의 관리 방법은 무척 까다로운 편인데요. 일본에서도 점점 다다미방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다다미방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기도 합니다.

다다미는 먼지와 오염에 취약한 편인데요.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잘 부식되고 곰팡이, 진드기가 발생하기 쉬운 편입니다. 특히 표면의 결 사이에 낀 먼지들은 청소하기도 어렵죠. 또한 재질 특성상 흡습성은 크지만 방수성이 떨어져 액체를 엎지르면 닦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다다미는 촘촘하게 엮어져 있어 강한 압력을 가하면 금방 손상되는데요. 이사를 하거나 가구 배치를 바꿀 때도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타츠

일본에서는 겨울철 히터로 공기를 데우거나 난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타츠는 보편적인 일본 난방 기구 중 하나로 윗판과 다리가 따로인 탁자입니다. 다리 부분 위에 담요를 덮고 그 위에 상판을 덮어 사용하는데요. 안쪽에는 전기히터가 있어 코타츠 속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죠.

두꺼운 이불을 덮고 있으면 코타츠 속이 더욱 따뜻해지게 되는데요. 물론 코타츠는 따뜻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춥다는 반응도 볼 수 있습니다. 코타츠 속에 들어가면 하체는 따뜻하지만 상체는 춥다는 것인데요. 어떤 이들은 코타츠 속에서 벗어나면 더 추운 느낌이 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