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항상 새로운 기분이 드는 여행지인데요. 오늘은 제주의 동쪽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엄청 유명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SNS에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장소들인데요. 어떤 풍경을 지니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안돌오름 비밀의숲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자리한 ‘안돌오름’은 요즘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제주 스냅 작가들끼리 공휴나는 비밀 명소였는데요. 아는 사람만 아는 장소로 몰래 알려졌다고 해 ‘비밀이 숲’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게 되었는데요.
사유지이기 때문에 2천 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안돌오름의 편백나무 풍경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요. 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는 풍광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이름처럼 정말 비밀의 숲에 들어온 것처럼 숲 속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도리 별방진
동쪽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별방진은 조선 전기 왜구 방비를 위해 축조되었습니다. 1973년 제주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요. 별방진에서는 동쪽 마을 특유의 알록달록한 지붕 풍경과 드넓은 바다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SNS를 통해 점차 입소문 나며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봄에 방문하면 돌담 안으로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우뭇개동산
성산일출봉 인근의 ‘우뭇개동산’은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대표적인 여행지이지만 우뭇개동산은 낯선 장소인데요. ‘카페더라이트’ 맞은 편 방향으로 걷다 보면 우뭇개동산에 도착하게 되죠. 이곳은 다른 장소에 비해 조용한 분위기로 드넓은 잔디밭에 앉아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닭머르해안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서쪽 해안에는 오래 전부터 ‘닭모루’로 불러온 언덕이 있습니다. 이 일대 해안이 닭이 알이나 새끼를 품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닭모루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닭머르에서 신촌포구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입니다. 내비게이션에 닭머르 해안길을 검색하면 ‘해안누리길 50코스’가 나오지만 SNS에서 유명한 곳은 차로 3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닭머르해안길에서는 탁 트인 제주 바다와 제주의 상징인 현무암, 기암괴석가 함께 한라산을 담을 수 있는데요.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제주 여행에 온 기분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죠.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었으나 SNS에서도 닭머르해안길의 풍경이 인기를 끌며 점차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는데요. 가을이면 억새숲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죠. 일몰 시간에 방문한다면 어느 곳보다 황홀한 풍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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