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로 유명한 나라들이 있죠. 휴가철만 되면 다들 그곳으로 떠나기 바쁜데요. 그 휴양지 중에서도 몇몇 곳은 뛰어난 경관보다도 더 환호 받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 세계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니 그 이유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부자들은 하다못해 심지어 그 나라로 거처를 옮기기까지 하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에는 구글도 이곳으로 수익을 이전하여 이목을 끌었죠. 과연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요?
모나코, F1,요트보다 더 환호 받는 이것
모나코 하면 F1 그랑프리 이외에도 요트, 카지노 등 다양한 그림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정말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도록 할게요. 모나코는 지중해 연안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공국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여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나코 항구에는 요트가 참 많은데요. 밤에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야경 요트들은 특히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모나코의 F1 그랑프리도 빼놓을 수 없죠.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로 매년 5월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옵니다. 근처 숙소 잡는 것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정도라고 하네요. 경기장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거리를 통제하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매력을 내뿜는 모나코.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넘치는 매력보다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탈세 0원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종종 연예인이나 기업의 탈세 문제로 떠들썩할 때가 많은데, 어떻게 탈세 0원의 양심적인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프랑스 안에 있지만 엄연한 독립 국가인 모나코는 1869년도에 소득세를 폐지하였습니다. 소득세가 없으니 사람들이 탈세를 할 필요도 없었던 거죠. 때문에 유럽의 부자들이 세금을 피하려고 모나코로 귀화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세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나코 국민은 소득세는 물론 재산세도 없는 반면 프랑스 국민은 예외적으로 소득세를 납부해야 했습니다. 프랑스인이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프랑스 국적을 포기해야만 하죠.
그렇다면 모나코의 국가 재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모나코의 국가 세입의 대부분은 관광, 카지노, 우표 판매, F1경주로 충당됩니다. 특히 초반에는 카지노 사업으로 국가 재정의 90 퍼센트나 충당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관광에만 의지하지 않고 산업에 투자하여 의약품, 전자제품 등의 제조업 관련 수입을 내고 있습니다.
모나코의 국방권은 프랑스에 위임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공위를 계승할 사람이 없을 경우 마지막 공작이 죽고 나서 프랑스에 합병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그 이후에도 탈세 0원의 매력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모나코 외에도 부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나라들은 더 존재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나라들이 이러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도 반했다는 버뮤다 제도의 매력은
버뮤다 제도는 북대서양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작은 섬들은 약 150개가 넘는데요 그중 사람이 거주하는 섬은 20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버뮤다 제도는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회사 설립 간단하기 때문에 모나코와 함께 조세 피난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 기업 구글이 소득 일부를 섬 버뮤다로 이전한 것이 드러나 논란을 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버뮤다 법인에 수익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약 4조 5000억 원의 세금을 덜 냈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과연 구글이 반할 법 하네요. 물론 이러한 조세 회피 기법을 이용하는 것은 악습입니다.
바하마, 지상낙원인 이유
바하마는 쾌적한 기후는 물론이고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지상낙원입니다. 카리브 연안의 부유한 국가이죠. 특히 바하마의 아틀란티스라는 리조트는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또한 바하마의 수도인 나소는 쇼핑으로 유명한데요, 무관세 지역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하마 또한 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죠. 바로 소득세와 상속세가 없고, 단지 토지나 건물에 대한 취득세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하마가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단지 풍경 때문만이 아닌 게 확실하네요. 주요 소득원은 관광과 국제금융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납세의 의무가 없는 나라들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살펴본 나라들 외에도 쿠웨이트, 아랍 에미레이츠 연합 등 소득세가 존재하지 않는 곳들이 많습니다. 아쉽지만, 우리나라는 납세의 의무가 있는 만큼 성실하게 납부하는 게 어떨까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