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2+2 각료회의
중국 대응할 방안 마련
마게시마에 환영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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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무·국방 각료회의에서는 북한의 위협중국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협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미일 양국은 공동 발표를 통해 “중국의 외교 정책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제 질서를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심각한 우려이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회담을 마친 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역내 공격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 해당 회의가 그에 대항할 강력한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 결과 양국 연계를 통해 진행할 여러 사안 중 마게시마 섬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대체 무슨 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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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지 들어설 마게시마
중국 턱 밑에 칼 들이민다

이날 협정 내용 중 일본은 2027년경부터 F-35B 스텔스 전투기, 수륙양용작전, 미사일 요격 등 양국 군사 합동훈련을 남부의 작은 섬인 마게시마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게시마는 규슈 가고시마현에 있는 무인도로, 일본 정부가 군사기지화 하기 위해 2020년 민간기업으로부터 160억 엔(한화 약 1,543억 원)을 주고 매입했다.

마게시마의 위치는 울릉도로부터 남쪽으로 쭉 내려와 동중국해와 맞닿은 곳으로, F-15와 F-22 등의 전투기가 배치되면 상하이베이징이 모두 작전반경에 들어오며 오키나와가 침공당한다 하더라도 항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게시마의 전략적 위협을 감지한 중국은 실제 2012년부터 민간기업을 통해 매입을 추진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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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전력화 가능
“미 해군의 불침항모”

12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방위성은 마게시마 기지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평가서를 공개했고 오후 착공에 돌입했다. 앞으로 4년간의 공사를 통해 마게시마에는 활주로와 격납고, 화약고, 함정 정박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게시마는 섬 모양 자체도 항공모함과 유사하지만, CNN은 “유사시 미 해군의 불침항모로 사용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마게시마에 사드, HDR 등과 함께 오키나와 공군기지 소속 전투기를 배치할 예정이며 육상 항모 이착륙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에 대해 “미군 항공모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함재기 훈련을 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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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기 운용 능력 익힌다
일본에게도 이점으로 작용

일본은 마게시마에 항공자위대 병력 100명과 F-35 전투기 등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기존 세계 최다 항공모함 보유국이었던 일본은, 패전 이후 고정익 항공기를 활용한 항모 이착륙 기술이 전무하다. 그러나 마게시마에서 미군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항모 이착륙이 가능한 함재기 조종사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일본 해상자위대는 두 척의 이즈모급 헬기 항공모함에 F-35B를 탑재하기 위한 개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로써 방어에만 몰두하던 일본은 방위비 대폭 증액과 더불어 공격무기인 항모를 보유하게 된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에 힘을 싣는 만큼, 일본의 군사력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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