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벨고로드에 추락한 드론
러시아의 공격 및 정찰 드론
북한이라고 쓰지 말라는 법 없어
러시아는 현재 가장 드론 및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전쟁에서 사용하는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찰, 공격, 심지어는 자폭 드론까지 사용하여 우크라이나의 군, 민간 시설과 전력을 공격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무인기 방공에 심의를 기울이고 있는 판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인 벨고로드 지역에서 러시아의 드론 한 대가 추락했다고 한다. 이 드론은 공격과 정찰에 모두 능한 기체이며, 심지어 당시 폭탄이 탑재되어있기까지 했다고 한다. 오늘은 이 드론에 대해 알아본 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뛰어난 성능 보유한 Forpost-RU
폭탄도 탑재되어 실제 폭격 가능
해당 드론은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의 서쳐2의 라이센스 생산 버전인 Forpost-RU이며, 정찰 및 적 타격 능력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18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500kg의 이륙 중량, 20,000피트급의 고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최대 작전 반경은 약 400km에 달한다.
또한 장착된 폭탄은 유도성 고폭탄인 KAB-20이었는데 폭발하지는 않고 추락한 드론 근처 마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무기를 통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전력 시설이나 군사 시설을 공격하려던 의도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러시아는 무인기를 활용한 유도 폭탄, 혹은 자폭을 통해 여러 지역의 전력망을 파괴했던 전례가 있다.
이제는 무인기 무장 당연한 시대
만약 북한이 이걸 쓴다면 최악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드론은 미국만이 사용하는 비밀 병기와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프레데터와 같은 강력한 무인기는 감히 어떤 적도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무기였고, 그 기술의 수준도 매우 높아 감히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불과 10년도 가지 못한 것이다.
만약 이 기술이 러시아나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유입된다면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이미 무인기 기술이 대거 북한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만약 북한이 남한을 이러한 공격용 무인기에 생화학 무기나 생물학 병기를 탑재하여 공격할 것을 상상한다면 매우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것은 자명해 보인다.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이 등장한 것
네티즌 ‘생각만 해도 끔찍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전쟁의 방식이 완전히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고 보아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강대국이 자신의 옛 위성국을 공격하여 완전히 패배시키는 구세대의 전쟁 방식은 이제 사라졌고, 대리전쟁과 무인기를 통한 정찰과 원거리 공격 등이 상당히 중요한 전쟁의 요소로 대두되었다.
네티즌은 이러한 강력한 드론 병기의 사용에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북한이 이런 무인기를 사용해 우리 공격하는 건 생각만 해도 싫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거래할 때 북한으로 이미 기술이 넘어갔을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