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1 폭격기 개발한 노스럽 그러먼
KAI와 무인헬기 협력 개발 진행
대한민국 해군도 20기 보유 예정
한국의 방위 산업은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를 개발한 방산 업체들은 여러 국가와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방산업체가 바로 대한민국 전투기 개발의 중추를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KAI이다.
KAI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무인 수직이착륙기, 즉 무인 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 사업의 주체가 미국의 4대 방위 산업체 중 하나인 노스럽 그러먼이다. 오늘은 이 사업에 대해서 알아본 뒤, 노스럽 그러먼이 어떤 기업인지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MQ-8C UAV 개발 사업
해양 경찰, 해군 정찰용 헬기
MQ-8C는 현재 노스럽 그러먼이 개발 중인 무인 수직이착륙기로, KAI는 이미 기존에 개발 중이던 수직이착륙 무인기인 NI-600VT를 바탕으로 노스럽 그러먼의 파트너로 선정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협력 개발 과정을 통해 미국의 무인기 개발 노하우를 국산 무인기에 이식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될 예정이다.
MQ-8C는 주로 해군 함정과 해양 경찰에서 활용하게 될 정찰용 무인 헬기로, 해상 환경에서 상시 감시와 정찰, 표적 포착 임무 등의 영토방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MQ-8C는 미 해군에서 운영 중인 모든 함선, 연안 전투함부터 호위함에 착륙하는 테스트와 비 착륙 지점에서 착륙하는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4대 방산 기업 노스럽 그러먼
B-21 스텔스 폭격기 개발 주체
KAI와 함께 무인 헬기를 개발하는 노스럽 그러먼은 록히드 마틴, 보잉, 레이시온과 함께 미국의 4대 방위사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현재 미군에서 사용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10척을 모두 건조해냈으며, 차세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역시 건조하고 있으며, 특히 전투기와 무인기 개발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여왔다.
노스럽 그러먼이 개발한 전투기는 대표적으로 2차 세계대전의 주력 기체인 F4F 와일드캣, F6F 헬캣 전투기, 탑건의 주인공 기체로 유명한 F-14 톰캣, 그리고 북한의 1년 치 방위 예산보다 비싼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과 가장 최신예 스텔스 폭격기인 B-21 레이더 등이 있다. 또한 글로벌 호크, X-47 등의 무인 전투 드론 개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 해군도 20대 보유 예정
네티즌 ‘KAI 어디까지 가는 거냐’
KAI와 노스럽 그러먼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MQ-8C는 협력의 결과로 대한민국 해군 역시 20대가량을 제공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를 통해 북한의 해군 전력 상황을 상시로 감시해야 하는 해군의 정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한 KAI는 최근 아랍 에미리트와 수송기 개발에서도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KAI의 선방에 네티즌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KAI가 노스럽 그루먼이랑 협력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한국도 점점 무인기 운용이 늘어나는 거 보니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