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에 경고 메시지
중국의 경쟁적인 군사 굴기
미국 뛰어넘었다는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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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 풍선 격추를 둘러싼 ·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중국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 자리에서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중국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우리 모두 단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이익과 세계의 혜택이 우선한다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 외신들은 중국의 군사 굴기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서한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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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대 수 많아
전반 능력은 아직 떨어져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ICBM 고정식 발사대이동식차량발사대 수가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핵·우주·미사일 전력 담당 전략사령부(USSC) 사령관 앤서니 코튼 장군은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연방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했고,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공동 성명에서 “미국에 경종을 울렸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중국의 육상 ICBM 발사대 중에는 미사일이 장착되지 않은 것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USSC는 전반적인 핵·미사일 능력은 아직 미국이 앞서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전력 증강 속도가 워낙 빠르다는 점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의 핵 현대화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가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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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증량하는 중국
미사일도 최상위 수준

지난해 미 국방부가 발간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핵전력 현대화·다변화 속도가 과거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약 400개로 알려져 실전 배치 수량만 1,600개에 달하는 미국에 한참 못 미치지만, 미 국방부는 2035년까지 중국이 1,50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로 라면 중국은 미국·러시아와 더불어 네 자릿수대 핵탄두를 보유한 국가가 되며, 보고서는 “중국은 지난해 135차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전 세계 모든 나라보다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의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전력 대부분이 품질면에서 다른 국제 최상위급 생산자와 대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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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위협론 펼치네”
현지 전문가의 반박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 보고서 발표 당시,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의 군사력을 과장하기 위한 고의적인 의도로 핵무기를 거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지는 이번 ICBM 발사대 수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냈는데,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중국의 ICBM 발사대가 450개 이상이라고 하는 것은 완벽히 과장된 추측”이라며 “그들의 목적은 핵무기를 확장하고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요구를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ICBM 발사대 수가 미국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숫자만 많으면 뭐 하냐”, “핵 보유를 줄여야 하는 시점에 늘리니까 문제가 되지”, “중국은 역시 질보단 양”, “10년 후가 현재 미국 30% 수준이라는 것도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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