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5대, 조기 납품했다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뭘까?
한국의 대표 방위산업체이자 K2 전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진 현대로템. 이들은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수출에 관련해 실행 계약을 체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이랬던 현대로템이 최근 깜짝 소식을 하나 전했다. 지난 22일, K2 전차 5대가 폴란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번 납품은 커다란 의외성을 하나 갖는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바로 기존 납기였던 오는 6월보다 약 3개월 정도 앞선 조기 납품을 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로템, 폴란드에
K2 전차 5대 조기 납품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현대로템은 K2 전차 5대가 폴란드 그드니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존 납기일보다 3개월 정도 더 빠른 납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22일 납품된 K2 전차 5대를 두고 “폴란드 구비청과 실행 계약을 체결했던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조기 납품에 대해서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진행한 인력 재배치와,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한 근무시간 연장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고 K2 전차가 신속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군의 협조도 영향
폴란드, 감사 인사 전했다
조기 납품에는 정부와 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방부와 방사청, 군은 K2 전차 수출 관련 행정 절차를 크게 단축했고, 국방기술품질원은 K2 전차의 신속한 품질 검사를 진행해 생산과 출고 등 전반적인 출고 일정을 앞당기는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
현대로템 측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서도 조기 납품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라며 “앞으로도 K2 전차의 안정적 납품으로 국제 평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K-방산을 중심으로 양국 간 상호 신뢰 관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