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KF-21
전투 능력 시험 돌입
전력화까지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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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드디어 전투 능력 검증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KF-21의 공대공 무장 분리 시험과 공중 기총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지난해 7월 최초 비행 이후, 초음속 비행레이더 탑재 등 비행시험을 거쳐 드디어 실전 능력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날 시험비행에 나선 시제 2호기는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 시험탄을 탑재하여 무장 분리 시험을 수행했고, 시제 3호기는 시스템 성능 및 기체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중에서 100여 발의 기총을 발사했다. 진짜 ‘전투기’로 거듭나고 있는 KF-21, 전력화 예상 시기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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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일정 앞당겼다
2026년 전력화 전망


방사청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해당 일정은 올해 11월로 예정되었으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6개월을 앞당긴 것이다. 이후 양산 사업타당성조사를 수행한 뒤 연내 양산 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KF-21은 내년 양산에 착수해 2026년 후반기 최초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사업타당성조사 수행 기간 및 계약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적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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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 개발은 척척
개발 분담금은…


연말 양산 계획 승인 이후 KF-21은 내년 양산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공동 개발국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 이슈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개발비 8초 8천억 원의 20%인 약 1조 7천억 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48대 현지 생산권을 받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수년째 분담금 납부를 미루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약속 이행 담보금 명목으로 94억 원을 입금했지만 미납금 약 8천억 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군 소식통은 “내년 양산계약 확정 이전에 부품 등을 생산할 현지 자체 제조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현 상태로는 공동 개발 사업 참여 자체가 불투명하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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