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조선소 재개장
노후 항모, 잠수함 현대화
노후 기체 퇴역 전면 재검토
중국과 러시아와의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는 요즘, 미국이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보인 행보는 계획되었던 노후 무기 퇴역의 전면적인 재검토였다. 이러한 경향은 공군을 비롯해 한 적에 수천억에 달하는 해군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장비가 냉전부터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현대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은 대규모 현대화 작업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자 폐쇄되었던 도크들을 전면 재개장 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북동부의 최대 규모의 군항인 퓨젯 사운드 해군 조선소에 폐쇄되었던 잠수함 도크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사업과 함께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노후 잠수함, 항모 현대화
내진 설계부터 다시 시작
이번에 재개장될 예정인 이 도크는 노후화된 잠수함들의 현대화를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981년부터 취역하여 현재 노후화가 심한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그 주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잠수함뿐 아니라 노후 항공모함, 추정 상 엔터프라이즈급 항공모함의 현대화 역시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이 사실상 확실시되었다.
다만 즉각적으로 이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생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선행된다. 내진 설계부터 시작해 퓨젯 사운드 기지뿐 아니라 현재 결정되지 않은 다른 조선소 한 곳도 추가로 현대화하여 재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이 보수 작업에 대한 예산이 책정 중이며, 이후 노후 장비의 현대화 사업에는 총 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해군의 약진
전력 공백 용납 못 해
냉전이 종결된 이래로 세계 어느 나라도 해군력으로 미군에게 덤빌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제 태평양에서 우방과 함께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에 맞서야 한다. 중국 해군의 수준은 현재 항공모함을 2척 보유하는 등, 적어도 지구상에서 미국의 재래식 공격을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노후 기체를 퇴역시키는 전력 공백을 놓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해군뿐 아니라 공군에서도 퇴역 예정이었던 여러 기체가 새롭게 현대화를 거쳐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노후기라고 해도 보통 국가에서는 현역 기체들보다 강력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