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무기 실험 성공
미사일 및 기총 발사
양산화 3년 후 진행
F-35와 함께 대한민국 영공을 책임질, 한국이 자체 개발한 4.5세대 전투기인 KF-21의 실험은 여전히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작년 7월에 시작된 시험 비행은 지금까지 총 150회 이상이 이루어지면서 양산 및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최근 KF-21 시험 비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무기 분리 실험이 차례로 이루어졌다. 특히 여기에는 1달 이내 간격으로 실행된 미사일 분리, 즉 발사 실험도 포함되어 있다. 오늘은 이 실험과 함께, 현재 KF-21의 개발 과정이 어디까지 왔는지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중, 단거리 미사일 분리
무기 사용도 문제없어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무기는 먼저 미티어 공대 중장거리 미사일로, 동체 중앙 하부에서 분리되어 추진체가 점화되는 미사일, 그리고 날개 하부에서 추진체가 점화되어 분리되는 AIM-2000 공대공 단거리 미사일이다. 또한 미티어 미사일 실험에서는 100여 발의 기관총 발사 실험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KF-21은 탑재된 무기들을 분리해 점화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주 전력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전 실험이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원활한 작전 수행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야간 시험 비행도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국내 무장 개발 데이터 축적
2026년 전력화 시작
KF-21의 무기 분리 및 사용 실험은 단순히 KF-21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국방부는 KF-21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군이 전투기에 탑재하는 무기들의 국산화를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실험은 앞으로 한국이 개발할 국산 미사일들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될 것이다.
KF-21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2024년 전반기 내에 양산 계획을 진행, 2026년 후반기부터 실전에 배치하려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공군은 2032년까지 KF-21 전투기 약 120대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