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자력 발전소 공격
드론으로 공격 예정
전문가들은 회의적
전쟁 초기와는 달리,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러시아의 공격을 일방적으로 받고 있지 않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요격하거나, 반대로 러시아에 대한 원거리 공격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는 러시아 본토에 위치한 시설들에 대해서도 공격을 감행할 정도로 이들의 상황이 개선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어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심지어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들도 이러한 작전에 대해서 회의적이라고 한다. 과연 무슨 일일까? 오늘은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드론으로 공격하려는 우크라
그런 공격 안 통한다는 전문가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 쿠르차토프시에 위치한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드론으로 공격하려 했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지아 원전을 탈환하기 위한 공격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해당 발전소들 인근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자폭 드론들이 추락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원자력 발전소가 고작 드론의 공격으로 파괴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애당초 자연재해나 비행기 추락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자폭 드론 하나만으로 시설을 파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공격 그 자체
네티즌 ‘무리수 심하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무너뜨리지 못하더라도 공격하는 것 자체가 이들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즉, 러시아군과 민에게, 본인들이 언제든 러시아의 본토 시설을 공격할 수 있음을 심어주어 공포를 주기 위함이다.
물론 해외 네티즌은 이러한 이들의 태도에 대해 무리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러시아를 단결시킬 뿐이고, 소모적인 공격일 뿐이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으며, ‘체르노빌 사고도 겪었던 나라가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려는 게 말이 되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