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흥행한 탑건 매버릭
탑건을 이용한 마케팅
미군 모집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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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가를 크게 강타한 영화가 있다. 1986년 배우 톰 크루즈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이 개봉 25일 만에 전 세계 수익으로 약 9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심지어 이 영화는 한국에 개봉하기도 전이었다.

즉 ‘탑건: 매버릭’은 미국인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미군은 이 상황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 미군은 ‘탑건: 매버릭’으로 어떤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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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ir Force Recruiting

미국인 감성 자극했다
공군 지원률 270% 상승

영화 ‘탑건: 매버릭’은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1억 달러 한화 약 1조 4,386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만 5억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는데, 모든 영화관에서는 영화 시작 전 미 공군의 광고 영상이 흘러나온다.

당시 영상에서는 “지구에 70%는 물, 30%는 땅 그리고 하늘은 전부 우리의 것입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이 광고 이후 영화 ‘탑건: 매버릭’이 시작되는데,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엄청난 애국심을 품고 상영관을 나오게 된다. 여기서 최근 미국 전역 영화관에서 미군을 모집하는 부스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영화관에서 모병을 하게 된 큰 이유에 대해 군 전문가들은 “애국심으로 가득 찬 관객들이 미군으로 지원하도록 일종의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최근 많은 신병 지원자 중 90%가 “영화 ‘탑건: 매버릭’을 보고 지원했다”라고 답했다. 미 공군 지원율은 무려 270%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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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영화관에서
모병을 하게 된 이유

미군이 영화관에서 모병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1986년 영화 ‘탑건’이 개봉했을 당시 미군 신병 모집 비율은 500%가 증가했을 정도로 ‘탑건’의 공이 컸다. 이에 대해 미군 관계자는 “영화 시작 전 공군의 광고를 보고 2시간짜리 미군 관련 영화를 본다면, 이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군 모집 광고라고 생각한다”라며 “과거에도 미군을 많이 모집했던 것처럼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은 미군 지원자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실 미국은 전국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그로 인해 민간 기업들은 물론 미군도 인력난을 피할 수 없었고, 2020년부터 심해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미군 모집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미군은 많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 최대 5만 달러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며, 특정 기술을 보유한 신병들이 6년 복무를 계약할 경우 수급 자격이 주어지는 혜택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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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탑건: 매버릭을 관람한 관객 수는 4일 기준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넘기고 있다. 또한 영화를 보고 미군에 지원하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나도 예전에 ‘탑건’보고 공군 사관학교 가려고 준비했는데, 미국인이라면 더 군인이 되고 싶었을 거 같다”라는 반응과 “500%가 증가한 수준이라면 영화사보다 공군이 개봉날을 더 기다렸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반응으로는 “지금 미국 모병난이 심각한데, 톰 크루즈 영화로 미군에 큰 기여한 거 같다” 또는 “모병제인 미국에서 군인이 없다면, 순식간에 군사력이 하락할 게 뻔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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