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무기 사용 가능성 대두
서방 중심으로 세계가 주목
미 최대 항공모함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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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한 합병 절차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종 서명을 마쳐 러시아의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로써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서 자국 영토 방어를 이유로 핵무기에 손을 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서방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지구 종말 무기’라는 별칭을 가진 핵 어뢰 ‘포세이돈’을 탑재한 러시아의 잠수함, ‘벨고로드’가 북극해로 출항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핵전쟁에 대한 우려가 격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응이라도 하듯 세계에서 가장 큰 미 해군 소속 항공모함이 바닷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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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포드함 대서양으로
나토 연합국과 합동훈련 실시

AFP,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제럴드 R.포드함(CVN-78)’이 버지니아주 노포크항을 떠나 대서양으로 향한다. 이번 대서양 파견은 제럴드 포드함 취역 이후 첫 전개로 알려졌으며, 연합전력 훈련이 목적이다.

제럴드 포드함은 ‘하나의 대서양’이라는 지휘통제 개념을 통해 동맹국과의 역량을 과시할 예정인데, 훈련에는 캐나다, 덴마크, 독일 등 나토 9개 회원국의 전력이 합을 맞출 예정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제럴드 포드함과 항모전단은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기간은 6개월보다 짧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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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비싼 함정

제럴드 포드함은 미국의 차기 항공모함 프로젝트인 CVNX 계획의 초도함으로, 2017년에 취역했다. 총 8척이 건조될 예정인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은, 건조 비용만 133억 달러(한화 약 18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에 전자기식 캐터펄트, 각종 자동화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장 351m, 전폭 80m, 만재배수량 11만 2천 톤의 거대한 선체는 4,500여 명의 승조원이 임무를 수행하며, F/A-18, F-35C,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최대 90기의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제럴드 포드함의 항해에는 각종 순양함과 구축함 등 항모 전단이 투입되며, 그 위력은 개별 국가 해군과 맞먹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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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나오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제럴드 포드함이 대서양으로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천조국과 누가 맞설 수 있을까…”, “핵전쟁은 어떻게든 막아야지”, “우리도 막강한 전략무기 하나 만들자”, “푸틴 6개월 동안은 쥐 죽은 듯 있어야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할 경우 상당히 위험해지고 무모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핵무기 사용 관측에 러시아는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위기를 종식시킬 무언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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