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남침으로 화제
우크라 전쟁서 활약한 드론
미국제 자폭 드론 문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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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 여파로, 국내에서도 군용 무인기 방어 체계 확립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 군 대공 체계3m 이하의 무인기는 탐지나 식별이 상당히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적국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주요 시설에 폭격을 가하는 소형 무인기의 위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부각되었다. 러시아군은 이란제 자폭 드론샤헤드-136’을,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개발한 ‘스위치블레이드 300’을 도입하여 무차별 공격을 지속한 바 있다. 이렇듯 현대전에서 드론 공격의 잠재력은 점점 입증되고 있으며, 무기를 도입하려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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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의 600억 규모 계약
대전차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투아니아 국방부가 미국제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 구매 계약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도입한 국가는 미국 외 리투아니아가 세계 최초이다. 아르비다스 아누사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스위치블레이드는 최대 40km 거리에서 적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라며 “우리 군은 지금까지 그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정찰 드론 등을 지원했던 리투아니아군은 스위치블레이드 구매에 약 4,500만 유로(한화 약 607억 원)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나스 벤디카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구매 수량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고, 계약에는 드론 발사 및 제어 장비와 교육용 시뮬레이터, 유지 보수 패키지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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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미국제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시리즈의 성능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며 주목받은 미국제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는 배낭에 넣고 다니다가 튜브형 스테이션으로 발사하는 편의성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무게 2.5kg50cm 남짓한 대인용 무기, 스위치블레이드 300이며 작동 범위 및 시간도 약 10km15분으로 제한된다.

리투아니아가 도입한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무게 22.7kg, 길이 130cm로 비교적 크고 무겁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최대 80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전차나 장갑차에 185km/h 속도로 날아가 장비를 무력화한다. 옵션에 따라 최대 90km 거리에서도 교전이 가능하며, 한 발당 1억 원에 달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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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드론 전력으로도 활용
베일에 쌓인 북한 UAV

스위치블레이드는 무인기와 달리 발사 후 기체를 수거하더라도 재발사가 불가능하다. 대신 자율주행이 가능하므로 대드론 전력으로 실험하는 국가가 여럿 있다. 이번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 이후에도 몇몇 언론들이 스위치블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카메라와 센서에 재밍 시스템 및 화재 탐지 레이더를 결합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작동한다.

작지만 강력한 스위치블레이드가 러시아의 방공망을 무력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얼마나 진보한 UAV를 보유하고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은 심히 우려된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 무인기에 대해 “북한이 5년 전보다 더 정교한 드론을 보유한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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