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늘어가
전 세계 전차 박람회라 해도 무방
과연 어떤 전차들이 있을까?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강국 중 하나였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던 데에는 서방 세계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로 밀려 들어왔으며, 이에 따라 사실상 우크라이나는 현재 서방 세계의 무기의 전시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인데, 그 종류도 대공무기부터 총, 대전차 화기 등 다양하다.
하지만 아마 가장 주목 받는 무기는 전차가 아닐까 싶다. 서방국 뿐 아니라 동구권 출신이었던 우크라이나의 출신 상 소련, 러시아의 전차까지 보유하고 있던 우크라이나였기 때문에, 동구권과 서구관의 기갑전력을 모두 찾아볼 수 있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레오파드2부터 에이브럼스까지
서구권 전차들 다 모인다
우크라이나에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했던 국가들은 역시 미국과 서유럽 나토국들이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무기들의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원산지가 이 국가들이며, 전차 역시 대표적으로 독일의레오파드2,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등이 있다.
레오파드2의 경우는 폴란드가 자국의 기갑 전력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혼동을 없애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 한다는 의견이 주류이며, 프랑스 역시 지원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 제작국인 독일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이브럼스는 우크라이나가 꾸준히 증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두 전차 모두 우크라이나에 실제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동구권 전차 보유 중
기존 보유량부터 노획물도 있어
우크라이나는 본래 소련의 위성국 중 하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력 전차는 소련에서 생산한 T-64 시리즈였다. 우크라이나는 이 노후화된 T-64를 개보수하여 T-64 BM 불라트, T-64 BV obr2017로 운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 T-72, T80 역시 다수 보유 중이다.
다만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보유 중이던 물량에 더해 폴란드가 제공한 T-72 물량, 그리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노획을 통해 획득한 러시아의 전차들도 포함되어있다. 특히 동구권 전차들의 경우 육군 강국이었던 우크라이나가 가장 어려움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첼린지2도 지원 예정
네티즌 ‘이 정도면 박물관이네’
최근 영국 정부는 영국군이 운용 중인 주력 전차, 챌린저 2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동서구권 모든 전차가 모이게 되는 셈인데,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전후 우크라이나는 이때 다양한 병기들을 운용해본 경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무기 생산국으로 발전해갈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네티즌 역시 이러한 소식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미국, 러시아 전차를 동시에 쓸 수 있냐,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그런데 제식이 통일이 안 되면 운용하는데 너무 비싸지 않을지 걱정이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