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전쟁 피해 막심
공식 전차 피해 1,000대 이상
네티즌 ‘육군 최강국 맞냐’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이자 한 때 미국과 맞서 전 세계적인 대립의 한 축을 담당했던 러시아가 처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모두가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가 함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러시아는 1년 동안이나 우크라이나라는 수렁에 빠져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육군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데, 단순히 자존심만을 구긴 것을 넘어, 확인된 것만 약 1,000대 이상의 전차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도중 파괴되거나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노획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이번 전쟁에 사용된 러시아 탱크에는 무엇이 있는지까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치열한 지상 전장
1,000대 이상 피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 다수의 병력과 그만큼 많은 전차를 투입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무리 공격 측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병력의 수로나 질로나 모두 우크라이나를 압도함에도 실제 전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다.
현재 Oryx의 오픈 소스 정보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확인된 바에 따르면 ‘공식적’인 수만 따져봐도 러시아는 지난 1년 동안 1,000대 이상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의해 잃었다. 이는 단순 파괴만 해당하는 수치이며, 500대 이상의 전차가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노획되었다는 기록도 나왔다. 즉, 러시아는 최소 1,500대의 손실을 이번 전쟁 동안 겪은 셈이다.
가장 최신 전차 T-90M
T-72 최신형인 T-72B3M
이렇게 잃은 러시아의 전차 중에는 최신 중에도 최신 전차라는 T-90M도 포함되어있다. 대전차무기까지 방호할 정도로 강력한 장갑과 포신을 바탕으로 여러 국가에서 수입하고자 했던 전차였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다수가 파괴, 심지어 한 대는 노획되어 UN으로 보내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1973년부터 생산된 오래된 모델이긴 하지만 최신형 개보수를 마친 T-72B3M 역시 상당수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 모델에는 자동 목표 조준 기능이 탑재되는 등 다양한 첨단 장비도 탑재되어있었으나, 혼란스러운 시가전이 대부분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대부분 시가전
네티즌 ‘내가 알던 러시아가 맞냐’
앞서 말한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은 대다수가 시가전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러시아가 과거부터 구상해오던 대규모 전차전이 성사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군 역시 정면 대결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전면전을 피하기 때문에 러시아 군의 산발적인 피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이러한 러시아 군의 막대한 피해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기갑 전력으론 과거 미국도 두려워했던 러시아가 저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네티즌은 ‘불곰국 러시아가 맞는지 의심된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