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타국 영공에서 군사 위협
네덜란드 공군이 요격 나서
러시아와 중국 등 방공식별구역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의 군용기는, 타국 방공식별구역은 물론 영공까지 마음대로 누비며 군사 위협을 가하곤 한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이 중국 공군 무력시위의 장인 것처럼, 발트해 상공에서 나토와 러시아 군용기 간의 신경전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군용기에 대한 위기의식은 더 고조됐고, 지난달에는 발트해 상공에서 독일 해군기를 포착한 러시아 공군이 Su-27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최근 러시아 군용기를 탐지한 네덜란드가 자국 전투기를 투입해 요격에 나서는 일도 있었다.
러시아 편대 폴란드 접근
F-35 투입시킨 네덜란드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네덜란드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F-35 전투기 2대가 러시아 군용기 요격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성명서에서는 “미식별 항공기 편대가 칼리닌그라드에서 폴란드 나토 책임 영역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확인 결과 당시 비행 중이던 기체는 러시아군 소속 정찰기 IL-20M 한 대와 이를 호위하던 Su-27 전투기 2대였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통해 적정 거리를 유지한 채 진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고 자국 F-35 전투기 8대가 2월과 3월 동안 폴란드에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에서도 발견
위협으로 간주 안 돼
이튿날인 14일, 러시아 공군의 또 다른 편대는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에 등장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인 Tu-95MS와 Su-30 전투기 등 군용기 4대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대고 있는 베링해 상공을 비행했다”라고 밝혔다.
NORAD 관계자는 해당 활동을 예상하여 F-16 전투기 2대를 긴급 투입하여 대응했다고 전했으며, 이후 2대의 F-35A 전투기와 E-3 센트리 조기 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2대 등도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러시아 공군 활동은 흔한 것이며 위협이나 도발로 간주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접경 지역에 군용기 집결
러시아 공중전 준비하나
러시아 군용기가 발트해와 알래스카 상공에 진입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최근 러시아가 공중전을 통한 대대적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한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집결시키고 있는 사실이 서방 정보당국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 공군 위협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상당한 양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현재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관계자는 “지금 우리가 정말로 집중해야 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공중 방어 능력”이라고 설명했지만, 전투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미 공군의 대굴욕…? 중국 ‘정찰 풍선’에 쏜 5억짜리 미사일, 한 발은 빗나갔다
- 말 한마디로 초토화… 미 공군이 도입 고려 중이라는 ‘무인기’, 정체가 공개됐다
- “상대 봐가면서 덤벼라” 최근 필리핀 경비정 공격한 중국, 미중 갈등 번질까?
- 한국까지 지나쳤다? 일본에서 포착된 미확인 비행 물체, ‘중국 정찰 기구’였다
- 진짜로 전쟁 준비하나…? 일본이 미국한테 구입한 ‘끝판왕 미사일’, 무엇일까?
영공침범하면 바로 격추해라
러시아 공군기의 집결을 우크라이나가 보고만 있으면 안된다. 선제공격하여 폭격을 원천 봉쇄하여야 그 피해를 줄일수 있다 러시아 비행대대에 대한 공중방어시스템이 아니라 선제4ㅡㅇ격으로 원천봉쇄해야 한다
부도났던 러시아가 무슨 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