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신형 장갑차
전쟁 장기화 따른 변경
네티즌 ‘전쟁 중인데도 대단해’

사진 출처 = 'Defence Blog'
사진 출처 = ‘Defence Blog’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가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아마 이는 우크라이나가 생각했던 것과도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듯한데, 이에 따라 전쟁 초반부에 예상했던 것들 역시 모두 전면적인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변화하는 전장에 따라 무기들의 장비와 성능을 변경하는 것이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선에서는 신형 장갑차가 목격되었다고 하는데, 전시에도 이런 행보를 보이는 우크라이나에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장갑차는 기존에 우크라이나가 운용 중이던 전차의 성능을 일부 개선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 장갑차는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왜 이런 변경을 한 것인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우크라이나 신형 장갑차 / 사진 출처 = 'Defence Blog'
우크라이나 신형 장갑차 / 사진 출처 = ‘Defence Blog’
우크라이나 신형 장갑차 / 사진 출처 = 'Defence Blog'
우크라이나 신형 장갑차 / 사진 출처 = ‘Defence Blog’

BTR-60 현대화
방호력 더욱 강화

해당 장갑차는 냉전 초기 소련이 개발하여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주력 APC로 자리 잡았던 BMP-60으로 보인다. 최고 속도 80km/h, 8명의 보병 수송능력과 뛰어난 방호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이들을 상대하던 NATO를 긴장하게 했다고 한다. 이 장갑차 하나 때문에 공대지 미사일인 AGM-65 매버릭의 서독일 배치를 앞당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 동구권 기갑전력의 상징과 같았던 무기인 셈이다.

이번에 목격된 장갑차는 흔히 ‘코런지’라고 불리는 모델로, 우크라이나의 군수업체인 NVO Practika에서 BTR-60의 개보수를 통해 현대화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차체 장갑은 더욱 강력해졌고, 특히나 상체와 측면 장갑에 대대적인 강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만 이는 본래 우크라이나가 고려했던 개량 방향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가전 및 미사일 공격에 노출된 우크라이나 군 / 사진 출처 = 'AP 통신'
시가전 및 미사일 공격에 노출된 우크라이나 군 / 사진 출처 = ‘AP 통신’
시가전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심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시가전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심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시가전 중심 전투
병력 손실에 민감한 우크라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부분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도심에서 벌어지는 시가전이 주된 전투 방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물 안에서 언제 대전차 무기를 사용할지 모르는 도심에서의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선 보병을 수송하는 장갑차의 장갑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이스라엘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군사 개개인의 생존 가능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장갑차의 장갑을 대폭 늘리는 나메르 장갑차가 바로 그것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인명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 이러한 선례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로 보내지는 미군의 브레들리 장갑차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우크라이나로 보내지는 미군의 브레들리 장갑차 / 사진 출처 = ‘로이터 통신’
우크라이나의 장갑차 Kozak 2M1 / 사진 출처 = 'TOPWAR'
우크라이나의 장갑차 Kozak 2M1 / 사진 출처 = ‘TOPWAR’

봄에 공세 준비 중
네티즌 ‘열정 대단하다’

현재 이렇게 역량을 확보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문가들은 봄이 오면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라 예상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군사력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국토 수복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이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전쟁의 종결로 나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네티즌은 우크라이나의 신무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큰 차이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전시에 저런 개보수 하는 건 대단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전쟁 진짜 언제 끝나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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