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조약 체결한 미국
미 해병대 활동 보장
중국 대대적인 견제 시작

사진 출처 = 'Military Times'
사진 출처 = ‘Military Times’

중국은 현재 중국 주변의 해양권을 장악하여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하고 있다. 대만과 필리핀, 심지어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공격적인 해상 도발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계속해서 중국의 해군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여, 반대로 미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기 위해 아시아의 우방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군을 파견 및 주둔시킴으로써 이 이상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산을 미연에 차단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미국은 필리핀과 조약을 체결하여 필리핀에 미 해병대의 추가적인 주둔과 작전 수행을 보장받았다고 한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필리핀에서 상륙 훈련 중인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미 해병대'
필리핀에서 상륙 훈련 중인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미 해병대’
필리핀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로켓 전력 / 사진 출처 = '미 해병대'
필리핀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로켓 전력 / 사진 출처 = ‘미 해병대’

이미 돈독한 미필 안보 관계
남중국해 갈등에 개입력 강화

필리핀은 이미 과거부터 안보에 있어서 미국에 크게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미 해병대를 포함한 미군은 필리핀군과 다수의 연합 훈련을 진행하는 등, 이미 돈독한 안보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필리핀에 이미 군사 기지를 포함해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기도 하면서 필리핀에 대한 공격적인 군사 지원을 이어왔다.

필리핀에 대한, 이 같은 지원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불거지고 있는 중국의 군사 활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며, 대만과 필리핀은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거점들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늘어났다는 것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긴장 상태에 미국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군과 훈련 중인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PACOM'
국군과 훈련 중인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PACOM’
일본에 배치된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The Japan Time'
일본에 배치된 미 해병대 / 사진 출처 = ‘The Japan Time’

제1 열도선 방어력 강화
중국 본격적 견제

필리핀, 대만, 대한민국, 일본은 중국 해군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제1 열도선의 최전선에 위치해있다. 최근 중국이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비롯한 강력한 전력으로 주변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들이 제1열도선 부근에 포진해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군은 중국의 행보를 막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우방국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이 국가들엔 모두 미군이 크든 작든 주둔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 주둔 전력을 미국이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과 대만이 그 예이며, 일본 역시 미 해병대가 추가로 주둔할 것이라는 소식이 얼마 전 전해지기도 하면서, 미국이 동아시아의 갈등에서 반중국 방어선을 더욱 강력하게 형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할 수 있다.

필리핀 선박에 레이저를 쏘는 중국 경비정 / 사진 출처 = 'The Eurasian Times'
필리핀 선박에 레이저를 쏘는 중국 경비정 / 사진 출처 = ‘The Eurasian Times’
훈련 중인 대만 곡사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훈련 중인 대만 곡사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긴장 가득한 동아시아
네티즌 ‘든든하긴 하다’

이로써 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미국을 대표로 한 새로운 갈등 관계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현재 많은 군사 전문가가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으로 동아시아를 꼽은 것도 이러한 점들을 근거로 할 때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

네티즌은 미국의 개입에 대해서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미국이 버티는데 중국이 설마 공격할까’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으며, ‘가끔 보면 중국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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